[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맞짱’ 뜬다고 여겼는데 서민 교수가 이재명 대표 전화에 “극도로 두려웠다”는 얘기가 전해져 의외이다.
“이 대표가 특별한 말을 한 건 아닌데 내 입장에서는 마음이 위축되고 불안했다”는 서 교수 얘기가 16일 TV조선 매체에 떴다. 대선을 한 달쯤 앞둔 지난 2월 밤 11시경에 불쑥 이 대표가 전화를 걸어 왔다는 전언이다.
밤 11시쯤, 그것도 불쑥, 한참 민주당과 이 대표를 비판하던 때 걸려 온 전화라 ‘그만 하라’는 무언의 경고로 들렸는지도 모르겠다. 순간 사람이 ‘오싹’할 때가 있긴 하다.
“당시 이 대표를 맹공하던 있던 때라 두려운 마음에 처음에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서 교수다. ‘전화 못 받겠다’, ‘죄송하다’는 문자로 대신했지만, 이 대표가 기어코 다시 전화해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길지 않은 통화에 이 대표가 입당 여부를 먼저 물어, ‘국민의힘 입당’ 답하자 이 대표는 “우리가 실망시켜 죄송하다. 다 우리 잘못이다.... 요새 뭐 하시느냐. 보이는 건 없는 것 같다” 등을 얘기했다는 전말이다.
매체는 ‘외부에서’를 삽입해 “보이는 건 없는 것 같다”고 옮겼지만 심야 시간대라 왠지 오싹한 느낌은 준다.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서 교수 얘기여서다. ‘맞짱’ 객기는 어디로 사라지고 “아내와 각방을 쓰는데, 그날은 무서워서 아내 옆에서 잤다”는 소심한 서 교수다.
공저자인 김경율 회계사가 “지난 대선 직전 서 교수가 이 대표의 전화를 받고 극도의 두려움에 잠을 설쳤다”고 전했다. 서 교수가 이제 와 ‘맞짱-이재명과의 한판’ 책을 내며, 두려웠던 악몽을 떨쳐내고 ‘맞짱’으로 승화시켰다는 얘기인 듯싶다.
서 교수는 진보 성향 인사들과 함께 진보 논객으로 통하긴 했다. 2019년 ‘조국사태’ 이후 실망해 등을 돌리게 됐다고 밝힌 이후, 서 교수는 ‘조국 흑서’를 냈고, 이젠 ‘맞짱-이재명과의 한판’으로 이 대표에게 야심차게 재도전장을 냈다는 얘기다.
심야 전화 한통에 소심해졌다는 서 교수가 용기를 내 ‘승부수’를 띄웠다고 하니, 야당 대표와 ‘한판 맞짱’ 기대가 된다. ‘이재명 핵심 의혹’을 요약 정리했다고 알려져서다. 개딸 등 강성 팬덤엔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