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이 도청후적지에 대구시청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북구청은 지난 22일 대구시 청사 이전 입지 타당성과 유치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 청사의 도청후적지 이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고 밝혔다.
북구청이 대구시 신청사 유치 이전 부지로 용역 발주예정인 후보지는 대구 북구 산격동 1445-3번지 일대의 옛 경북도청후적지이다.
위 부지는 ‘구 경북도청’이라는 한 번에 위치를 찾을 수 있는 특징적 존재로, 반월당을 거쳐 앞산 충혼탑까지 연결되는 대구시 발전의 중심축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주변 지역의 공간이 넓어 향후 신청사의 확장성이 크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 효과가 뛰어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대구를 제일 잘 볼 수 있고, 제일 잘 보이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서 북대구IC, 동대구IC, 신천대로 등 관문도로 진출입지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현 경북도청이 위치한 경북 동북부와 교통 편의성으로 경북과의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통합성장이 가능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한편 북구청은 “이번 용역을 통하여 도청 후적지가 지리적인측면과 대구시의 미래산업 정책을 고려할 때 대구시 신청사 부지로서 ‘시민이 행복한 자랑스러운 대구’에 적합한 조건임을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 입증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