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의 자칭 청년 층 일자리는 “살얼음판”

나이 든 근로자 기피현상과 외국인 노동자 국내 노동자의 일 ‘잠식’

 

<김희경 기자>  4~5년 전만 해도  60세 이상의 자칭 청년 일자리 얻기는 어느 정도 숨통이 트였지만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의 베이비 부머 세대들이 일자리를 얻는데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취재에 응한 5명의 베비비 부머 세대들은 수도권에서 서로 다른 직종에서 일을 하다 코로나 사태가 지속되자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일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찾고 있는 중이다.

 

이들은 그동안 건설업과 제조업 그리고 생산업에 종사했는데 공통적으로 하청을 주는 원청에서 정년이 65세임에도 불구하고 60세가 넘은 근로자들을 잘 뽑지 않는다는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이들에게 큰 시련을 주고 있는 것은 중국을 비롯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입국해 건설업계와 제조업계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일을 독차지 하고 있어 국내의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얻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큰 문제는 건설업의 경우 많은 중국인 노동자들이 일하고 있는데, 국내 노동자들이 일을 하려고 하면 이들을 배제하고, 그들만의 카르텔로 중국인 노동자를 쓴다는 것이다.

 

그들이 지인이나 친척을 초청해서 같이 일하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으나, 10여년 사이에 급속도로 내국인의 경쟁자가 되어 가고 있다는 현실이 씁쓸하다고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말한다.

 

5명의 베이비 부머 세대는 이어 “인생은 60부터라고 하듯이 아직 젊고 숙련된 내공의 기술을 가지고 있어 어떤 일이라도 해 낼 수 있다”면서 “비교적 젊다고 하는 외국인들보다도 완성도 있게 일을 잘 할 수 있다”며 정년인 65세까지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실을 외면한 탁상공론의 폐해를 오롯이 노동자들이 짊어지고 가야하는 현 상황이 안타까웠다.

 

이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1년에서 3년의 세월을 고민을 하며 보내고 있는 시간에, 어느 몰지각한 사람들은 국민은 없고 오로지 자신만의 안위를 위해서 혈안이 되어 있다는 것을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몸소 겪으며 느꼈을 노동자들의 수없이 많은 번민들은 중앙부처에서 조금만 현장의 목소리를 관심 있게 살폈다면 이렇게 빨리 나락으로 빠질 수는 없었을 것이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다고 호들갑을 떨며 많은 공약을 발표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느 정권을 막론하고 체감을 하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현장의 국민의 목소리는 듣지 않고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국민의 혈세를 제 돈처럼 펑펑 써대는 사람들의 대오각성(大悟覺醒)이 필요한 때다.

작성 2022.11.17 23:44 수정 2022.11.1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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