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앙당 후원금을 가장 많이 모금한 정당은 정의당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2018년도 중앙당 후원회와 국회의원 후원회의 후원금 모금내역을 집계한 결과를 발표했다. 정의당에 이어 민중당, 대한애국당이 뒤를 따랐다.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민중당, 대한애국당, 노동당, 녹색당, 우리미래 등 9개 정당 중앙당 후원회는 총 43억7836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유한국당은 중앙당 후원회를 설치하지 않아 통계에서 빠졌다.
각 당별로 살펴보면 정의당이 16억94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민중당 13억9947만원, 대한애국당 4억52240만원, 더불어민주당 2억7041만원, 녹색당 1억9419만원원, 노동당 1억8912만원, 우리미래당 1억5630만원, 바른미래당 1591만원, 민주평화당 641만원 순이다.
중앙당 후원회제도는 2006년 폐지 됐으나 2017년 6월30일 정치자금법 개정으로 다시 도입됐다. 후원인은 연간 총 2000만원을 초과해서 후원금을 기부할 수 없고, 후원회는 한 곳당 연간 500만원을 초과할 수 없다. 중앙당 후원회는 연간 모금 한도액은 50억원, 국회의원 후원회의 경우 1억5000만원이다.
다만 지난해 지방선거와 같이 전국단위 공직선거가 있는 해에는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중앙당 후원회와 해당 선거구에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의 지역구국회의원 후원회는 평년 모금액의 2배인 각각 100억원, 3억원을 모금할 수 있다.
한편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후원회가 신용카드·예금계좌·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제 시스템 등에 의한 모금으로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한도액을 초과(모금한도액의 20%내)한 경우 다음 연도 모금한도액에 포함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