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의 뒤를 이을 피겨황제... 김예림 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우승

19일 열린 ISU 시니어 그랑프리 NHK 트로피 금메달

피겨 불모지에서 탄생한 차기 피겨황제

13년 만의 그랑프리 우승

2022 NHK 트로피 금메달을 획득한 김유림 선수 (출처: 김유림 선수 인스타그램 @yelimkim0123)

[대한민국청소년의회 뉴스 / 이주원 사무국 인턴 기자] 지난 19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NHK 트로피에서 김예림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며 김연아 이후 13년 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거머쥐었다. 피겨 불모지인 한국에서 세계에 이름을 알린 김연아의 뒤를 이을 차기 피겨황제의 탄생은 김예림 선수의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파란 의상을 입은 한국의 피겨 선수가 금메달을 땄다. 피겨에 대한 한국인들의 인식도 높지 않고, 국가의 지원이나 후원이 전무할 때 나타난 피겨황제는 그 후로도 세계를 무대로 종횡무진하며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그녀는 ‘올 포디움’이라는 여자 싱글 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으며, 꾸준히 세계신기록을 경신했고, 그랜드 슬램도 달성했으며 은퇴한 지금도 한국의 피겨황제로서 기억되고 있다. 실제로 그녀가 밴쿠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을 때, NBC 캐스터 톰 해먼드는 “The coronation is complete. Long live the Queen!”이라고 말하며 피겨황제 김연아에 대한 찬사를 날렸다.


김예림 선수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파란 옷을 입고 자유롭게 연기하는 김연아 선수를 보며 피겨 스케이팅에 입문했다고 한다. 사실 처음부터 피겨스케이팅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지는 않았으나 그녀는 스케이트 타는 것을 매우 좋아했고 모든 수업에 성실히 임했다고 한다. 2016 종합선수권에서는 4위를 차지하며 노비스임에도 국가대표에 선발되기도 했다. 김예림 선수의 그랑프리 데뷔는 2016 주니어 그랑프리 1차 프랑스 대회에서였다. 첫 출전임에도 당당히 4위에 오르는 놀라운 성적을 보여주었다. 주니어 그랑프리 3차 일본 대회에서는 최종 5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2019년, 김예림 선수는 스케이트 캐나다에 참가하며 첫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나가게 되었다. 전반적으로 경기 수행이 깔끔하지 않아 높은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첫 시니어 대회인 만큼 김예림 선수에게는 의미 있는 대회였을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20 사대륙선수권에서 발목 부상이 있어 쉽지 않았을 텐데도 본인이 준비한 모든 기량을 펼치며 처음으로 200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코로나로 인해 2020 세계선수권이 취소되면서 참가가 불발되었고, 코로나로 인해 그랑프리 시리즈 배정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시즌 첫 대회로 2021 종합선수권 대회에 참가했다. 총점 199.31의 점수로 첫 우승을 한 그녀는 다시 한번 자력으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내며 피겨 팬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2022년 11월 19일, 김예림 선수는 그랑프리 5차 대회인 2022 NHK 트로피에 출전하여 총점 204.49점을 받으며 최종 1위를 차지했고,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 처음으로 그랑프리 시리즈 왕관을 손에 쥐며 동시에 그랑프리 파이널 진출을 확정 지었다. 또한 그녀는 NHK 트로피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최초의 한국 선수로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피겨에 대한 관심도가 김연아 선수 이후로 급증했다고 해도, 아직까지 한국의 빙상경기하면 쇼트트랙이나 스피드 스케이팅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전히 국가의 후원이 다른 종목에 비하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어 어떤 선수들은 외국에 나가 훈련을 계속하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피겨 불모지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계속해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쌓아나가면서 고군분투하는 선수들이 존재한다. 김예림 선수뿐만이 아니라 다른 피겨 선수들도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으며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김예림 선수의 그랑프리 진출을 보며 놀라워하거나 대단하다는 식의 격려를 건넬 뿐만 아니라 피겨 스케이팅 종목 자체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싶다. 빙상 위에서 펼쳐지는 선수들의 혼신의 연기에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피겨장군 김예림 선수의 행보를 응원하는 것은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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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1.21 10:43 수정 2022.11.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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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