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청소년의회 / 박수연 인턴 기자] 올해 온수 및 난방비를 포함하는 열 요금이 세 차례 인상되었다. 현재 열 요금은 89.88원으로, 작년에 비해 약 38% 증가한 수치이다. 연이은 열 요금 인상에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인한 가스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월 러시아는 천연가스 공급 중단을 선언했다. 러시아의 천연가스 생산량 점유율이 전 세계에서 2위라는 점에 비추어봤을 때, 이는 심각한 에너지 공급의 손실이다.
COVID-19로 인한 가스 수요의 증가와 인플레이션 현상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환율이 상승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식과 채권시장이 침체하고, 경기 침체로 이어지게 되는 것이다. 천연가스 요금의 대부분은 원료비에서 비롯된다. 그리고 원료비는 환율의 변동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이러한 두 가지 요인으로 인해 열 요금이 지속해서 인상된 것이다.
추운 겨울을 앞두고 열 요금의 인상은 서민들에게 타격을 줄 수밖에 없다. 우선 겨울철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어려워진다. 난방을 틀지 않는다면 냉한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더 꺼리게 되어 평소보다 환기를 하지 않는다. 그렇게 되면 체온은 자연히 감소하고, 체온의 감소는 곧 면역력의 감소로 이어진다. 실제로 체온이 1도 낮아질 때마다 면역력이 30퍼센트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보온이 중요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는 일을 생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난방을 지속해야만 제품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경우에는, 난방을 그만두면 제품의 품질이 하락하고 지속한다면 어마어마한 열 요금이 적혀있는 고지서를 받게 되는 것이다.
정부는 2023년 3월까지 천연가스 할당관세 0%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결정은 연이은 열 요금 인상으로 인해 서민들의 삶이 궁핍해질 것을 우려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그런데도 국민의 반응은 좋지 않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이미 힘든 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열 요금도 인상으로 인해 고통이 가중되니 불만이 터져 나온 것이다. 에너지 절약을 위한 캠페인도 실시해봤지만 냉담한 반응은 여전하다.
결국 국민들은 열 요금이 원래 가격으로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며 올해 겨울을 극복해야 한다. 추운 겨울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점퍼나 장갑 등을 구입하면 몸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히트텍이나 수면 양말 같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들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안솜이 들어간 파자마처럼 따뜻한 홈웨어를 입고 잠을 잔다면 체온을 유지할 수 있다.
외출할 때 모자나 장갑, 손난로를 구비하는 것 또한 추위를 극복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손난로는 장갑이나 동상을 예방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하루 한 번 10분 정도의 환기는 필수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습기 찬 곳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이다. 손 씻기와 양치질 등을 통해 청결을 유지하는 습관도 중요하다. 추운 겨울, 예전만큼 난방하지 못하는 것은 분명 적응하기 힘든 일이다. 그러나 생활 습관의 개선에 노력을 가한다면 추운 겨울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