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불어닥친 <별그대> 신드롬 (4/4)

<별그대> 신드롬의 최대 수혜자는 인터넷 전송권을 구매한 아이치이‘PPS’. 이들은 광고비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중국 현지에서 치킨과 맥주를 파는 식당과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련 상품을 취급하는 판매자들도 직접적인 수혜자다.

중국 장쑤위성 TV의 최강대뇌(最强大脑)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수현은 출연료로 600만 위안을 받았으며, 중국에서 일약 스타가 됐다.

김수현과 전지현의 <별그대> 커플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파리바게트 등 한국 기업의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광고뿐만 아니라 중국 현지 기업의 전속 광고 모델로 계약을 맺었다.

2014312, 중국발 악재로 한국 코스피가 1.6% 급락한 와중에 8% 넘게 주가가 오른 배우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도 간접적인 수혜자다. 텐센트는 키이스트에 지분 투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과거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은 드라마의 저작권을 방송사에게 넘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별그대>의 제작사인 HB 엔터테인먼트는 <별그대>의 제작사로서 저작권을 확보하고, 중국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와 직접 계약을 체결했다.

드라마의 가치가 상승하고 제작사의 저작권 파워가 강화되는 현상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드라마 제작사에게 인기에 비례하는 저작권료 수익이 확보되고, 또 다른 경쟁력 있는 드라마 제작에 투자된다면 한국은 앞으로 계속 양질의 드라마를 생산해내는 드라마 강국이 될 수 있다.

한 발 더 나아가 <별그대>가 중국에서 인터넷 전파를 타기 전에 다양한 중국 현지의 부가 사업을 계획하고 준비했다면 <별그대>는 드라마의 성공으로 끝나지 않고 새로운 브랜드가 됐을 것이다. 이 부분에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한국 문화 콘텐츠가 중국에 진출히여 장기적인 생명력을 가진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전략 모색이 필요하다.


자료제공투데이북스

 

중국에서 저작권으로 돈 벌기

작성 2022.11.22 12:03 수정 2022.11.2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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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