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국 피는 날에 천숙녀 독도시인

소국 피는 날에  / 천숙녀  사진=천숙녀

[엔터스타뉴스=로이정 기자]

 

소국 피는 날에  / 천숙녀

 

손끝이 아릿하게 저려오는
냉쾌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꽃이 상처를 감추는 일이라면
낙엽은 상처를  드러내는 일입니다

 

하여
가을은 감출 수 없는
고독이 강물처럼 흐릅니다

 

드러냄의 시간을 견디고 나면
마침내 아무는 상처
아문 상처 딱지 속에는
아, 눈꽃이 숨어있지요

 

그대와 나
세상을 한목에 눈멀게 할
 

작성 2022.11.24 08:46 수정 2022.11.2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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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