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고 싶다, 발 독도시인 천숙녀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사진=방준희 작가

[엔터스타뉴스=로이정 기자]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종일 밟고 다녔던 발바닥
하루를 접어 말리고 싶다
아문 딱지 떼어내고 
맨발 씻겨 주는 밤
다 해져
꺾이고 패인 발
맥을 짚고 풀어야지

 

바깥으로 비스듬히 
닳아  있는 구두 굽
조임을 위해 나사 돌리듯
발목 끈을 묶으며서
뒤축에 
단단히 박힌
금속 심지에 힘을 준다

작성 2022.11.29 00:20 수정 2022.11.29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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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