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굿모닝타임스) 강민석 기자 = 포르투갈 출신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벤투가 28일 밤 열린 2022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석연치 않은 주심 판정에 강력히 항의하다 결국 퇴장을 당했다.
후반전 추가시간 10분을 남겨두고 가나에게 1점 차로 지고 있던 한국은 가나에게 파상공세를 펼치며 거칠게 몰아쳤지만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코앞에 두고 주심이 경기 종료를 선언하는 바람에 한국은 결국 가나에게 패했다. 어쩌면 이 기회가 득점과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이에 격분한 벤투 감독은 '왜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주지 않고 경기 종료를 선언했나?'라는 취지로 주심에게 강력히 항의했고, 주심은 벤투에게 레드카드를 날렸다. 그 결과 벤투는 다음 경기인 포르투갈 전에서 벤치를 지킬수 없게 됐다.
하지만 국민들 일각에서는 '졌지만 잘 싸웠다'라는 말과 함께 벤투 감독의 퇴장이 수장다운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비록 한국 축구가 가나에게 패했지만 벤투는 자신의 퇴장을 각오하면서도 한국 축구 대표의 수장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지는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다.
분명 리더가 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그렇기에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경기에서 패한 선수들의 기를 살려주고 본인이 대신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벤투 감독에게 '아름다운 퇴장'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이유는 무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