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VOICE OF WORLD] 문재인 전 대통령이 26일 실수로 ‘좋아요’를 누른 트윗 게시물이 “이재명은 사이코패스”다는 글이라 화제다. 29일자 관련 문화일보 소식을 종합해 본다.
“사이코패스 중에 정남규 스타일에 가깝다”며, 특징으로는 “사회성 결여, 공격적, 평범한 소통이 안됨. 깐죽깐죽. 막말은 잘하는데 일반적인 소통이 안 되는 스타일”이란 비난성 트윗이다.
실수라고 했다지만 한 번이 아니어서 이재명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호칭도 무시한 “문재인 씨 이게 뭐하는 짓이죠?” 막말에다 “강퇴 당할 각오하고 쓴다. 이제 문재인을 손절해야 할 때”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을 끌었다.
지난 6월 1일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했다는 글은 6.1 지방선거 참패 책임을 이재명 당시 총괄상임선대위원장에게 묻는 내용이었다. 직접 ‘좋아요’를 눌렀으나 고의가 아니라 실수였고, 이도 ‘SNS 관리팀’을 거쳐 직접 누르지 않았다고 해명했던 터다.
같은 실수를 반복했다면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해 이 대표 지지자들이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한다는 사연을 매체가 전했다. 지지자들 판단이 옳은 듯싶다. 문 전 대통령 속 어딘가 이 대표에 대해 썩 내키지 않는 무엇이 있어 보인다.
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누르기 하루 전 25일 이 대표가 카페에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커도 상대와의 차이만큼 크지는 않다. 다른 점을 찾아 갈등 분열할 것이 아니라 같은 점을 찾으며 모아야 한다”라는 글 시점이 또한 묘하다.
이 글을 의식하고 “이재명은 사이코패스”다는 글에 ‘좋아요’를 눌렀다면 문 전 대통령 의식 구조가 의심된다. 달리 “우리 안의 차이가 커” 같은 점을 찾을 수 없다는 의도다. 그 이유는 이 대표가 “사회성 결여, 공격적, 평범한 소통이 안됨. 깐죽깐죽. 막말은 잘하는데 일반적인 소통이 안 되는” 정남규 스타일이란 얘기가 아닌가.
‘실수’라고 하니 웃고 넘어가자. 무의식 세계가 반영되었다면 그것은 ‘억하심정’ 아닐까. 이 대표 측에선 ‘나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그러는 거지?’ 반문이 나오지 않을까.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