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모과

최배용

 

모과

 

 

매끈하지 못한 몸뚱아리

등에서 얼굴

허리까지 번져있는 검은 반점

굴곡이 쌓여가고

 

밝은 햇살 바람

안달했을 간절했던 시간

바짝 품어 나오며

화장한 듯 윤기 내기 시작했다

 

온 뜰이 향기 가득한

축제 열렸다

 

[최배용]

서울출생

지필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문우사랑문학회 회원

전자문학아카데미 회원

양천문인협회 부회장

작성 2022.12.06 10:21 수정 2022.12.06 10:31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