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지난 3일 차기 당권 주자들에 대해 “성에 차지 않는다”는 주호영 원내대표 발언이 주목되는 이유가 있다. 인물들이 ‘그만그만’하다는 얘기다.
대신 ‘한동훈 차출설’이 얘기되는 배경엔 ‘친윤’ 공부모임 ‘국민공감’ 출범식에 대거 참석한 차기 당권 주자 중, 주 원내대표에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는 장제원 의원의 불만이 대표적이다. “아주 극히 일부에서 하는 주장”이란 권성동 의원도 ‘한동훈 차출설’을 일축했다는 중앙 매체 소식이 뒤따랐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공개 발언이 알려지면서부터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할 일이 많은데, 왜 자꾸 이런 말이 나오느냐”는 기류다. ‘친윤계’ 생각과는 다르다는 얘기다.
하지만 7일에도 주 원내대표의 원론적 얘기에서부터 ‘MZ 세대론 차출론’, ‘새로운 인물’, ‘수도권 견인 인물’ 등을 거론하며 한 장관만 한 당권 주자가 없다는 정진석 위원장이 이에 가세했다.
지난 여당 지도부와 만찬에서 정 위원장과 1시간여 독대했다는 윤 대통령 복심이 한 장관인지 알 수 없는 대목이다. 외양상 ‘할 일이 많다’는 한 장관 얘기지만, 정 위원장이 차기 당권 주자로 한 장관 얘기를 ‘왜 꺼내는지’ 알다가도 몰라서다.
아는지 모르겠지만 한 장관은 7일 정식으로 자신의 당권 주자 차출설을 부인했다. 국회 법사위 출석하는 중에 “할 일이 많기에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는 한 장관 말은 대통령 얘기와 너무 닮아서 문제다.
앞으로 여권이 찬반에 걸쳐 ‘한동훈 차출설’을 잔뜩 올려놓는 분위기 때 어떤 발언이 나올지 미지수이지만, 여권에서 “누구도 저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면서도 남은 총선 1년 반 동안 “장관으로서 충실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는 변수다.
이런 여권 현상에 대해 “여야의 ‘빈곤한 정치’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란 매체 평가이다. 그 이유로 “고질적 ‘영입정치’ 유산” 시각을 거론했다. ‘영입정치’ 폐단이 있어서다.
2017년 대선 앞두고 ‘반기문 대망론’, 2018년 당대표 황교안, ‘소방수 김종인’ 비대위원장, 심지어 ‘윤석열 대통령’ 까지 거론된다. 모두 당시에는 ‘선거 최중요 변수’란 얘기들이 난무했지만, ‘차출’은 “묘수가 아니다. 오히려 정치가 희화화”될 수 있다는 김형준 명지대 교수 얘기를 매체가 옮겼다.
여론조사를 보더라도 ‘이재명 사법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차기 대권 후보로 독주하는 그를 상대할 대항마로 ‘한동훈 대망론’이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차기 대권 주자 1위는 한 장관으로 여론이 우세한 편이다.
문제는 ‘한동훈 차출론’이 묘수가 아니란 지적에도 불구하고 그 배경에 ‘야권 음모설’이 솔솔 나온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원 전 원장이 그 대목에 등장한다. “윤 대통령의 성에 차는 후보는 한동훈이다”는 얘기에는 전 정권 수사한 한 장관 “비판하기가 더 용이해진다”는 역설이다.
결과적으로 ‘한동훈 차출설’은 여당보다 야당이 바라는 차기 대권 구도 여망에 따라 “야당이 함께 띄운 측면도 있다”는 얘기다. 이를 한 장관이 모를 리 있겠는가. 성공한 ‘영입정치’ 대통령에 비춰, 지금으로선 한 장관이 단호하게 거부하는 태도가 맞아 보인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