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상황 2 : 그래도 사람이 답이다

주변 상황 2 : 그래도 사람이 답이다

 

책을 만들다보면 이 책은 분명 잘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책을 만든다. 하지만 그 결과는 본인이 원하는 만큼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포기는 금물이다.

열심히 만들다 보면 누군가 도움의 손길을 준다. 책 만드는 작업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잘하는 무엇을 열심히 병행해 보자. 그러면 기회가 올 것이다.

 

필자의 경우 창업 해에 <출판제작의 노하우>라는 제목으로 오프라인 제작 강의를 했다. 돈은 벌지 못했지만 필자가 아는 지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열심히 강의를 했다. 처음에는 2시간 이상 강의를 해보지 않아서 목이 많이 아팠다. 강의 준비를 한다고 나름 시간도 많이 투자하였다. 그 보답인지 강의는 매번 청강하는 사람들에게 호응이 좋았다. 처음에는 서교동에 있는 북카페에서 20명 정도의 규모로 하다가 인원이 차츰 늘어서 구민회관이나 소강당을 빌려서 했다.

 

다음해에는 오프라인 강의에서 만난 분의 제안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게 되었다. 오마이뉴스(http://www.ohmynews.com)에서 운영하는 오마이스쿨(http://school.ohmynews.com)이라는 곳이다. 그해 여름 약 두 달에 걸쳐 촬영을 했다. 오프라인에서 강의를 할 때보다 몇 배는 힘들었다. 좋은 작품을 생각하며 최선을 다했다.

그 다음해에는 필자가 운영하는 출제모(http://cafe.daum.net/bookmakepeople)와 오마이스쿨에서 하던 온라인 강의가 좋게 평가를 받아 공공기관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http://www.kpipa.or.kr) [출판산업종합지원센터]의 자문위원이 되었다. 임기는 1년이지만 필자에게는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그와 함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상암동 교육장에서 출판제작 관련 강의도 하게 되었다. 그 덕분에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도 가질 수 있었다.

 

출판사를 창업한 후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사람 때문에 힘들었지만 반대로 귀한 사람들과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 같다. 사업 성공의 길은 역시 사람이 답인 것 같다. 성공의 잣대를 꼭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집과 좋은 차를 소유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가정을 기반으로 좋은 친구들과 좋은 지인들과 함께 하고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필자는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돈을 많이 벌면서 주변의 적을 만드는 것보다 돈을 적게 벌어도 주변의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을 택하고 싶다.

 

필자가 출판사를 하면서 내건 슬로건이 있다.

“돈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자.”, “사람이 곧 재산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대한 노력하며 살고 싶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

 

1인 출판사 경영 실무노트

이시우 기자
작성 2019.03.06 15:19 수정 2019.03.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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