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과 대구광역시교육청,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연경동 공공주택지구내의 느티나무 보호수 2그루에 대하여 토양개량, 비료주기, 부지확보 등 생육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완료했다.
이 보호수는 지난 1982년도 지정된 대구지역 최고령의 1,000년생 느티나무 1그루와 300년생 느티나무 1그루이다. 북구청은 지난해 봄부터 당초 부지면적이 협소하고 마을도로 때문에 성토 답압되어 생육이 불량하여 고사위기에 처한 보호수에 대해 생육환경 개선공사를 실시했다.
이 보호수는 2000년 9월 제14호 태풍 ‘사오마이’의 영향으로 큰 가지가 부러졌으며, 지난해 8월 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상단부 가지에 금이 가는 등 역사만큼이나 많은 풍상을 겪어온 나무이기도 하다. 금이간 상단부 가지에 대하여는 금년 봄 외과수술과 지주대 설치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배광식 북구청장은 “보호수 살리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지역주민들과, 부지제공 및 사업비 지원에 협조하여 주신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대구광역시교육청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귀중한 자연유산인 보호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