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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오르면
산을 오르면
올라온 만큼
문득 더 커진 나의 키.
저 멀리 고층아파트들도
발밑으로 쌓인 성냠갑처럼
내려다보이고
산봉우리에서
두 손을 활짝 펴면
나뭇잎처럼 피어나는 흰구름꽃 !
산을 오르면
산봉우리보다 더 높아진
나의 마음
그 높고 깊은 마음속에서도
몽그레몽그레 피어나는
꽃구름송이들
[ 이준섭]
‘월간문학’ 시조 당선(1977), 동아일보(1980), 광주일보 동시 당선(1981),
청구아동문학상 수상, 한국아동문학상, 전라시조문학상,
한정동아동문학상 방정환아동문학상, 천등아동문 학상,
김영일아동문학상 등 수상,
동시집 『대장간 할아버지』 등 9권,
장편동화집 『잇꽃으로 핀 삼총사』 발간
전자책동화집 『꿈을 만드는 할아버지』 이준섭동시선집 발간
동시조집 『꽃구름송이 발로 차며 놀다』 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