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은숙의 시의 향기] 백미러는 무용지물

민은숙

 

백미러는 무용지물 


 
지금이 최저이자 최악인 거 같지


그거 아니?
저 땅 밑에 깊은 땅굴 있다


막 튀어 오를 탁구공 같지


간절하지만,
잔인하게 쳐내는 냉철한 연인이 이 세계야
이 정도면, 이 가격이면,
적당한 타협은 없어


미래 성장력이 동반된 어닝만이 살길
이곳에 이 정도는 없어


얼음 깨는 송곳 독차지하려면
그보다 더한 다이아몬드가 돼야 해

  

 

 [민은숙]

충북 청주 출생

제6회 전국여성 문학 대전 수상

2022 문화의 도시 홍성 디카시 수상

제4회 코스미안상 수상

열린동해문학 사무국장

이메일 sylvie70@naver.com

 

작성 2022.12.28 10:55 수정 2022.12.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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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