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내 가슴 속의 섬
내 가슴 속에는 섬이 하나 있어
날마다 하얀 파도가 부서진다.
내 가슴 속에는 그리움 하나 있어
장대비 지나가는 여름 바다에서
탑처럼 젖어보기도 했다.
그 섬에 고단한 육신을 눕히면
거대한 지구의 호흡에 맞춰
밤새 단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