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화 아바타, 현실은 환경 파괴?

[미디어유스/전혜린 기자] 지난 14일, 영화 아바타가 13년 만에 시즌 2 <아바타: 물의 길>로 돌아왔다. 2009년에 개봉한 전작 아바타 1은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대작으로서, 국내 관객은 1400만 명을 돌파하는 큰 기록을 세웠다. 이전 작에 대한 감동의 물결은 관객들에게 이번 후속 작 <아바타: 물의 길>까지도 영향을 주었다. 


남다른 기대감을 가진 영화인만큼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약 2주 후인 27일 누적 관객 수 600만을 넘어 올해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서 올해 박스오피스 5위라는 큰 성적을 거둘 만큼 인기 상승세를 유지하고 연말을 책임질 영화로 거듭났다.


영화 아바타의 특징으로는 두 작품 모두 3D 기술을 훌륭히 사용하면서, 영상의 아름다움을 독보적으로 담아내는 방식으로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는 것이다. 아바타 1이 개봉한 2009년 당시, 아바타 1은 3D 기술을 통한 획기적인 영화로 영화사에 한 획을 긋는 영화의 탄생을 알리는 영화였다. 


또 이번 영화는 거의 모든 장면이 모션 캡처를 활용한 CG(Computer Graphics) 작업으로 제작되었으며 제목이 ‘물의 길’인 만큼 큰 규모의 수중 촬영으로 많은 제작비가 투자된 것으로도 입소문에 한몫했다. 이러한 이유로 3시간이 넘는 192분이라는 긴 러닝 타임에도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는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아바타: 물의 길> 역시 2D는 물론, 3D와 4D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그러나 이 3D 상영은 3D 안경이 일회용이라는 점에서 환경오염에 관한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화관에서 제공하는 3D 안경은 한 번 사용한 후, 영화관 측에서 수거하여 재사용하지 않고 계속 비닐로 포장된 상태의 새 3D 안경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 번 제공된 3D 안경은 개인 소장을 하거나, 버리는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으며 영화 관람이 끝난 후, 3D 안경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관람객들은 그대로 영화관 쓰레기통에 쌓아 두고 이 안경은 그대로 버려지게 되는 것이다. 


영화 아바타의 감독 제임스 카메론은 환경 보호에 큰 관심을 가지는 환경 운동가로도 유명한데, 제임스 카메론의 영화 상영 과정에서 불필요하게 대량의 일회용품이 사용되고 있어 환경 오염되고 있다는 것이 역설적인 부분이다.


현재 세계적으로 지구 온난화 문제를 심각하게 여기고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여러 정책과 규제가 나오고 있다. 카페, 식당, 편의점까지 플라스틱 빨대나 비닐을 사용할 수 없도록 하는 등의 일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이러한 3D 안경 처리 방식은 현재 많은 노력이 무안할 정도로 매우 비효율적인 관람 환경 속에서 상영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화관에서는 이러한 정책이나 규제가 아직 적용되지 않아 불필요한 플라스틱의 낭비가 가능한 것이다. 생동감 있는 3D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는 것은 좋지만, 환경을 위해서 3D 안경 사용을 비롯한 영화관 환경에 관한 점은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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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2.12.28 11:52 수정 2022.12.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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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