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머위는 이른 봄에 땅을 뚫고 나온다. 쓰지만 향기롭고 입맛을 돋구는 봄나물이다. 한방에서 쓴맛은 심장에 좋다고 한다. 그리고 머위가 항암제라는 설도 있다. 머위는 방언으로 머구라고도 한다.
남쪽에는 벌써 자연산 머위가 많이 나왔다. 한려수도의 섬마을들과 남해안 해안 마을에서 머위나물 소식을 전해왔다. 제철 음식은 보약이다. 머위를 살짝 데쳐서 된장, 고추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나물을 만들면 깊고 향기로운 봄 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