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김유진 기자] 국내에서는 한파가 예상될 경우 기상청에서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한다. 기상청에서 발령하는 한파주의보와 한파경보는 전날보다 다음날 아침 최저기온이 급격히 하강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한 아침 최저 기온이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가 발령된다. 또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한 아침 최저 기온이 예상될 때에는 한파경보가 발령된다.
지난 22일부터 지역 곳곳에서 폭설과 한파로 골머리를 앓았다. 기온이 높은 지역의 경우, 눈 대신 비가 내리기도 하며, 북쪽에서 남하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에 의해, 온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파주의보, 한파경보와 함께 대설주의보, 건조주의보 등이 발령되었다. 또한 일부 해역의 경우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했다가 경보로 상향되기도 했다. 21일 기상청은 제주 산지의 22일 예상 적설량을 최고 50cm 이상으로 예보하기도 했다. 실제, 폭설로 미끄러운 빙판길과 체감온도 영하 20도 아래를 밑도는 매우 강한 강한 추위로 많은 사람들이 골머리를 앓았다.
이런 한파 속에서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는 다시 한번 화두에 올랐다. 다른 내연기관의 경우에도, 낮은 기온에서 성능이 일부 저하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전기차에서 이용하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는 낮은 기온에서 그 성능이 매우 하락한다.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리튬 이온을 옮기는 액체 상태의 전해질이 굳어, 배터리 내부저항이 증가하게 되고, 이것은 충전시간 지연, 주행거리 감소 등의 성능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따라서 겨울철 리튬이온 배터리는 빠르게 닳아지고 심지어는 방전되기도 하는 등의 고질병을 가지고 있다. 이번 겨울 혹한이 길어지면서 전기차의 피해 또한 막심한 상태이다. 겨울철 리튬이온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 문제는 계속해서 화두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배터리가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한다면 전기차 시장에서 매우 큰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바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삼성 SDI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액체 전해질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액체가 아닌 고체 상태의 전해질을 가지는 배터리 시험라인을 국내 최초 착공했다. 이는 액체 전해질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에서도 이점을 갖는 고체 전해질을 갖는 배터리로 ‘전고체 배터리’라고 한다. 삼성SDI는 전고체 전지 파일럿 라인의 이름을 Solid(고체), Sole(독보적인), Samsung SDI의 앞 글자를 따 'S라인'이라 명명했고, 삼성SDI는 'S라인'을 통해 기존 업계 최고 수준의 전고체 전지 연구 성과와 더불어 생산 기술까지 단번에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SDI 최윤호 사장은 "이번에 착공한 S라인은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최고의 품질 확보로 삼성SDI가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이뤄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