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민주당 측에 ‘이준석-유승민’ 패키지 영입 제안하였다는 조수진 의원 얘기가 자못 흥미롭다. 발상 자체가 역제안인 데다, 여론조사 역선택 얘기도 있어서다.
지난 뉴스핌 의뢰 알앤써치 18~19일 여론조사 경우, 차기 당대표 적합도엔 ‘유승민’ 31.6%, ‘나경원’ 15.3%, ‘안철수’ ‘한동훈’ 9.0%, ‘김기현’ 5.4%, ‘황교안’ 4.6%, ‘윤상현’ 2.5% 순위이지만, 민주당 지지층의 유 전 의원 지지율이 무려 51.3%라 역선택 주장이 타당성이 있다는 수치가 나온 바 있다.
한마디로 민주당 측이 ‘골치 아프다’는 반응이다. 야당 이상으로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는, 소위 내부 총질한다며 국민의힘 내 거부감 때문에 야당도 강한 거부감을 표하며 손사례를 쳤다는, 다소 믿기 어려운 얘기를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꺼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분위기에 ‘이준석-유승민’ 두 사람 “설 자리 사실상 없으니 차라리 당을 떠나라”는 조 의원 주장이다. 3월 전당대회에서 유력한 당대표 후보들이 유 전 의원 빼고는 “다 친윤” 아니냐는 주장이다.
안철수 의원 ‘친윤’ 성향 여부에 대해선 지난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대권 레이스 정권교체, 6.1지방선거 등을 통해 서울시장 승리 견인, 정권교체, 지방의회 권력 교체를 가져왔던 그의 동력을 생각해 보라고 한다. 한마디로 “친윤 아닐 수 있는가” 얘기다.
‘당원 투표 100%’ 룰 변경에 대해선 전적으로 이준석 전 대표 때문이란다. 그에 대한 ‘상실감’이 아니었다면 일어날 일이 아니었다고 한다. 작년 6.11 전당대회 때 30대를 당대표 뽑았던 이유가 정권교체였는데, 오히려 ‘이준석 효과’를 “헌신짝처럼 차버렸다”고 냉소를 퍼부었다.
“쫓아낸 것 아니냐”는 반문엔 “본인이 찼지”라며, “사사건건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그런 당대표라면 YS, DJ도 당선되기 대단히 어려웠을 것이다”는 특유의 강성 비난 톤은 여전했다.
그런 이 전 대표나 이재명 대표에 견줘, 훨씬 더 대통령을 공격하는 유 전 의원 당선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지난번 경기지사 경선 ‘룰’이 ‘5대5’에서 졌는데, 이번 ‘당원 투표 100%’ 선거에선 뻔하지 않냐는 얘기다. 결국 그가 ‘불출마’하지 않겠느냐고 한다. 지금 당권 도전할 때가 아니란다.
그래서 민주당 측 역선택 근거로 ‘이준석-유승민’이 그렇게 좋으면 영입하란 얘기를 했다고 한다. 사실인지 알 수 없지만, 그의 평소 성향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고 여겨진다. 그냥 한번 재미 삼아 던져 본 얘기이겠지, 그런 의미다.
‘이재명 리스크’로 검찰 수사 등이 첩첩해 있어, 민주당 내 기류도 심상치 않아 그가 불쑥 사퇴라도 한다면 대책이 없지 않느냐. 그러니 ‘영입해라’고 했단 대목에선 쓴웃음이 나온다. 김경수 전 지사 출감과 관련해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면으로 불거질 민주당 내 당권 도전에 ‘친노’, ‘친문’ 세력 결집이 가속화될 거라는 전망에 조 의원은 어려울 것이란 진단을 냈다. 그의 근거지가 경남·부산일 텐데, 구심점은 여의도라 여의치 않다는 얘기다.
복권 후인 2028년 총선 출마 가능성 얘기는 나온다. 그런 얘기에도 “선거를 짓밟은 사람이 선거에 나가겠다?” 어불성설이란다. 문재인 정부가 복권했더라면 문제가 달라지지만, 그 사람들이 못했다기보다, 안 하지 않았느냐 반론이다.
맞는 지적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부가 복권 안 시켜줬다고 불평이나 불만 표시는 말도 안 되는 얘기에다, 복권 가능성 ‘제로’란다. 그럼에도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라 김 전 지사 태도 여하에 달려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정치는 가능성의 예술’이란 명언은 정치를 하려는 사람이나, 정치를 하고 있는 사람이나, 재기를 꿈꾸려는 사람 모두에게 ‘독’이 되기도 한다. 출마 충동을 멈출 수가 없어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