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이종관 기자] 2023시즌 개막까지 약 2달 정도 남은 현재 K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전북 현대다.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서 21승 10무 7패를 기록한 전북은 가장 강력한 우승 경쟁 상대인 울산 현대에 승점 3점 뒤처진 73점으로 리그 최종 순위 2위를 기록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물론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거두긴 했으나 2016년 이후 5년 연속 K리그 1 우승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전북으로써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준우승이라는 성적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빼앗긴 우승 타이틀을 가져오기 위해 전북은 그 어떤 팀보다도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우선 전북은 지난 시즌 중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팀을 이탈한 아시안 쿼터 쿠니모토의 공백을 지난 시즌 울산에서 눈부신 활약을 보여준 아마노 준을 영입함으로써 메우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또 다른 울산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김건웅을 수원 FC로부터 영입하며 김진규의 상무 입대로 얇아진 중원의 무게감을 더했고, 아마노, 김건웅과 더불어 울산 출신인 이동준까지 영입에 성공하며 중원, 측면 라인 모두 업그레이드한 전북이다.
U-22 카드 역시 보강에 성공한 전북이다. 지난 시즌 이윤권, 박규민, 강상윤 등 여러 U-22 자원들이 활용되었지만 이렇다 할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확실한 U-22 카드를 원했던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 2 부천에서 33경기 2골 3도움을 기록한 2002년생 미드필더 오재혁을 영입하며 중원에 또 다른 신선함을 더했다.
오랜 시간 팀의 넘버원 자리를 지켜온 송범근이 떠난 공백 역시 발 빠르게 메우는데 성공한 전북이다. 전북은 송범근의 대체자로 뛰어난 반사 신경과 선방 능력을 보여주며 K리그 2 수위급 수준의 선수라고 평가받는 정민기(FC 안양)를 낙점했고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영입을 확정 지었다.
2023시즌부터 5+1 제도로 바뀐 외국인 쿼터도 모두 이용할 계획으로 보인다. 위에서 언급한 아마노 준 이외에도 최전방 공격수와 윙어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하파엘 실바를 브라질 크루제이루 EC로부터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2골을 넣으며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조규성의 유럽 이적을 염두에 둔 영입이라고 볼 수 있다. 수비 라인에서도 보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전북은 현재 아마노 준 이외의 아시안 쿼터로 센터백과 풀백,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 가능한 호주 대표팀 출신의 수비수 밀로시 데게네크(콜롬버스 크루)까지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의 영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김건웅, 오재혁, 아마노 준 등을 영입하며 두터운 중원 라인을 보유하는데 성공한 전북은 또 다른 미드필더 이수빈(포항) 영입이 유력하다. 2019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데뷔한 이수빈은 데뷔 시즌에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2020시즌 전북 현대로 임대를 떠났으나 출장 기회를 쉽게 잡지 못한 채 포항으로 복귀했고 이후 고영준과 더불어 포항의 U-22 카드로 활용되며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 이수빈이다. 이수빈까지 합류하게 된다면 전북은 리그 최정상급 중원 라인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활발한 겨울 이적시장을 보내고 있는 전북은 1월 초 국내에서 기본 훈련에 임한 뒤 1월 16부터 2월 15일까지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마르베야에서 프리시즌을 보낸다.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강력한 팀을 구축하고 있는 전북의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