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교통 노사 임금 재협상 진전없어

市 “중재 역할 할 수 없다”

 오산교통 노조와 사측과 7일 밤부터 이틀에 걸쳐 입금협상을 위한 재교섭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1일 밤부터 12일 새벽 2시까지 사측 사무실에서 협상을 진행한 뒤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재협상에 들어갔으나 임금 인상분에 대한 입장차이만 보였다.
 

노조 측은 이날 협상에서 최저임금 인상분 월 17만원에 38만원 인상액을 포함하고 상여금 600%까지 월 98만원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버스 운행시 월 만근일을 12일이 아닌 13일이지만 임금총액은 300만원도 못 미친다"고 주장했다.
 또한 무사고수당과 승무보조금 차별 해소 등 임금체계 개선과 상여금지급 관련 근속 단계 축소 및 600% 인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동일업종 타사에 비해 50만원에서 많게는 150만원까지 차이가 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오산교통측은 "회사규모나 재정능력을 감안하면 월 30~33만원 인상이 가능하다"며 "비슷한 규모의 경쟁 회사의 임금과 비료해도 절대 낮지 않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오산교통노조원들의 파업이 6일째에 들어서며 출·퇴근시간은 물론 발이 묶인 시민들이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오산시 관계자는 "버스파업과 관련해 업무에 지장을 초래할 정도로 관련 민원전화가 폭주하고 있다"며 "시 교통과는 버스를 잡지 못한 많은 시민들에게 대체노선을 설명하는데 상당 시간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산시는 전세버스를 투입,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내놨으나 양측이 타협점이 나오지 전까지 직접적인 중재역할을 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오산 교통노조는 앞으로도 사측이 요구를 받아들일 때가지 무기한 임금협상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오산=장현숙기자

장현숙 기자
작성 2019.03.12 18:09 수정 2019.08.17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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