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강지윤 기자] 미시경제학 (Microeconomics)은 경제학의 부분으로 거시경제학 (Macroeconomics) 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진다. 미시경제학은 소비자 및 기업 등 개별경제주체의 활동에 대해서 분석하는 반면, 거시경제학은 국가 및 국제사회 등 여러 경제 추제가 참여하는 활동에 대해서 탐구한다. 이러한 미시경제학에는 다양한 개념 및 이론이 존재한다. 아울러 미시경제학 내 하나의 개념은 다른 개념과 연결되어 있는 특성이 있다. 본 기사는 미시경제학 내 대표적인 개념과 이를 실생활 내에서 접목시킨 사례에 대해서 기술하고자 한다.
미시경제학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개념 중 하나는 재화의 거래 (Trade)이며, 이는 절대 우위 (Absolute Advantage)와 비교우위 (Comparative Advantage)로 설명된다. 해당 개념은 다음과 같은 예시로 쉽게 설명될 수 있다. 의자와 책상을 생산하는 A 사회와 B 사회가 있다고 가정한다. 여기서 A 사회와 B 사회는 가지고 있는 기술 및 생산환경이 다르기에 의자와 책상을 생산하는데 다른 시간이 소요된다. 1시간을 기준으로, A 사회는 의자 5개 또는 책상 10개를 만들 수 있으며, B 사회는 의자 4개 또는 책상 2개를 만들 수 있다. 이러한 경우, A 사회는 의자와 책상을 생산하는 점에 있어서 절대 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평가된다. 동일한 1시간을 기준으로 A 사회가 B 사회와 비교해서 더 많은 의자와 책상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시경제학은 A 사회와 B 사회는 거래를 통해서 더 많은 이윤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여기서 도입되는 개념이 비교우위이다. 비교우위 개념의 측면에서, 각 사회는 기회비용 (Opportunity Cost)을 최소화하는 결정을 함으로 인해 이윤을 더 높일 수 있다. 기회비용이란 한 가지 결정을 했을 때, 다른 결정을 포기함으로 인해서 생기는 비용이다. 위에 기술된 가정을 통해서 비교우위를 설명할 수 있다. 1시간 동안 A 사회는 의자 5개 또는 책상 10개를 생산하며, B 사회는 의자 4개 또는 책상 2개를 생산한다. 여기서 기회비용을 고려한다면, A 사회가 의자 1개를 생산하는데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책상 2개이다. 즉 A 사회는 의자 1개를 생산하기 위해서 책상 2개 생산을 포기해야 한다. 반면, A 사회가 책상 1개를 생산하는데 발생하는 기회비용은 의자 1/2개이다. 같은 맥락으로, B 사회가 의자 1개를 생산하는데 기회비용은 책상 1/2개이다. 그러나 B 사회가 책상 1개를 생산하는데 기회비용은 의자 2개이다.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기회비용을 최소화하는 결정을 한다면, A 사회는 기회비용이 더 적은 책상을 생산하고, B 사회는 기회비용이 더 적은 의자를 생산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 그리고 두 사회가 거래를 한다면, 거래 전보다 더 많은 이윤을 가질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두 사회는 거래를 통해서 더 많은 의자와 책상을 가지는 것이다.
이처럼 미시경제학은 한 사회가 절대 우위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우위를 활용한 거래를 통해서 양 사회가 더 발전할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보여준다. 이와 같은 개념이 발전한다면, 각 국가의 무역이 대표적인 예시가 될 수 있다. 비교우위를 통해서, 한 국가는 하나의 재화 생산에 집중하고 다른 국가는 다른 재화 생산에 집중한다. 그리고 서로 무역을 통해서 각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나아가 비교우위와 무역에서 설명되는 추가적인 개념이 관세 (Tariff)이다. 각 국가가 무역을 실시하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세금이 발생한다. 이러한 세금으로 발생하는 부분을 미시경제학은 조세의 자중손실 (Deadweight Loss of Tax)라고 칭한다. 이와 같은 자중손실이 발생한다면, 소비자 잉여 (Consumer Surplus)와 생산자 잉여 (Producer Surplus)가 감소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모두가 손해를 보게 되는 상황을 직면한다. 따라서 각 국가는 자유무역협정 (Free Trade Agreement, FTA)을 기반으로, 무역 상품에 대해서 관세를 부과하지 않음으로 인해서 각 국가의 이윤을 최대화시키고자 한다.
위에서 기술된 내용뿐만 아니라 미시경제학은 실제 경제활동에 접목시킬 수 있는 여러 유용한 이론을 보여준다. 한계비용 (Marginal Cost)과 한계 생산 (Marginal Revenue)이 만나는 지점에서 이윤이 극대화 (Profit Maximization)가 된다는 개념도 미시경제학의 일부이다. 따라서 우리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소비와 생산활동에 숨겨진 이유에 대해서 심도 있게 탐구하고자 한다면, 미시경제학을 공부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