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김만배 씨가 정치권, 법조계 뿐만 아니라 언론계에도 손을 뻗쳐 보증보험 들었다는 말이 전해지긴 했다. 이도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나는 정황이다.
‘대장동 일당’ 중 로비를 맡았던 김 씨가 뇌물 의미로 돈을 건넨 측은 한겨레, 중앙, 한국 일간지 간부들이라는 조선일보 6일자 소식이다. 이들은 돈 거래였다고 해명하고 있다. 실제 “김 씨와 억대 돈 거래를 한 언론인 3명”은 법조기자로 활동했던 인연이 있는 모양이다.
한겨레신문 간부 경우, 남욱 변호사와 정영학 회계사가 각 3억원 갹출해 총 9억원을 전했지만, 그 중 3억원은 김 씨가 챙기고 6억원만 전해졌고, 중앙일보 간부는 9천만원, 한국일보 간부는 1억원이 건네졌다고 한다.
전달 방식에 대해선 “거액 수표 건네기”, “명품 신발 선물” 의혹을 전했던 SBS ‘8뉴스’가 전했다. ‘1억5천만원 짜리 수표 4장’ 6억원은 지난 2019년 상반기에, ‘9천만원 수표’는 또 다른 언론사 간부에게 흘러갔다는 검찰 측 얘기다. ‘명품 신발 선물’은 한 종합편성채널 간부로 알려졌다.
“빌린 돈”이어서 6억원 중 2억원은 갚았다는 한 언론사 간부는, 혹시 대장동 사건 의혹에 연루되나 싶어, 이 채무변제도 사건이 터지기 전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한다. 나머지 4억원은 김 씨에게 갚을 계획이란 점도 알려졌다.
“8천만원을 빌려주고 원금과 이자를 받은 것”이라는 다른 언론사 간부 얘기도 전해졌다. SBS는 김 씨와 돈 거래했던 당사자와 이들 소속 언론사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8천만원 더하기 이자’ 돈 거래는 조선일보가 전한 중앙일보 다른 간부이다. 12.5% 이자 더해 빌려준 돈 받았을 뿐이라는 주장이다.
그 외 ‘1억권 차용’ 건 경우 한국일보 간부가 2020년 차용증을 쓰고 이사 자금을 급하게 빌렸고, 그동안 이자를 정상 지급했다는 해명이 전해졌다. 정상 돈 거래란 주장이다.
‘미디어오늘’은 지난달 29일자 ‘뉴스타파’ 소식을 토대로 김 씨와 얽힌 언론사 간부들 돈 거래 뒷얘기를 ‘정영학 녹취록’으로 풀었다. 아파트 분양권 등 “기자들에게 현금 2억씩” 뒷얘기다.
시기는 2020년 3월로 거슬러 간다. “기자들 분양도 받아주고 돈도 주고, 응? 회사에다 줄 필요 없어. 기자한테 주면 돼”라는 김 씨 말, “형님, 맨날 기자들 먹여 살리신다면서요”라는 정영학 회계사 말, “2억씩 주고 차용증 무지 많아. 분양받아준 것도 있어 아파트. 서울에 분당에” 김 씨 말 등이 나오는 녹취록 내용이다.
전방위 로비 활동한 희대의 로비스트 김만배 씨가 입을 다물고 있지만, 위장 입원이 들통나 검찰이 소환해 재수사에 들어간 만큼, ‘돈 거래’했다는 언론사 간부들의 ‘대가성 취재 방향 의혹’도 있다면 흥미롭다.
그중 언론사별 ‘김만배 취재’에 색깔이 있다면, 김 씨 증언과 ‘이재명 검찰 수사’가 으뜸 관심사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