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유스 / 곽성호 기자] 이제 어떤 프로필을 가진 외인이 K리그를 찾을지 궁금해진다.
2023년 K리그는 기존 외인 보유 규정과 출전 규정인 3+1 시스템이 아닌 5+1 시스템으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지난 2월 AFC (아시아 축구 연맹)의 발표에 따른 변화였다. 다만 AFC 주관 경기가 아닌 K리그는 외인 선수 보유 및 경기 엔트리 등록을 5+1로 할 수 있는 반면 경기에 나서는 외인 선수는 3+1명으로 제한되게 된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는 팀과 나가지 않는 팀들에게는 환영 받고 있는 분위기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데 늘어난 외인 규정은 분명 덕을 볼 것이라는 예측이다. 더불어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않는 팀들 역시 확실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외국인 선수들이 팀에 추가가 되면서 팀의 경쟁력이 한 층 올라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며 리그 경쟁력과 흥미 역시 올라간다는 부분은 호재인 부분인 셈이다.
각 팀들의 외인 모시기는 현재 진행형인 상황이다. 먼저 17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한 울산 현대는 발 빠르게 외인 모시기에 나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22시즌 좋은 모습으로 팀이 정상을 차지하는데 큰 기여를 한 레오나르도가 임대 만료로 떠난 자리에는 스웨덴 국적 미드필더 보야니치와 같은 국적의 공격수 구스타부 루드빅손을 영입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아마노 준이 임대 만료로 떠난 빈자리는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출신으로 알려져있는 에사카 아타루를 영입했으며 기존 울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헝가리 국가대표 마틴 아담과 조지아 국가대표 바코 역시 2023시즌 출격을 대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챔피언의 자리를 뺏긴 전북 현대 역시 발 빠르게 외인 모시기에 나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울산을 2022시즌 리그 챔피언으로 이끄는데 확실한 활약을 보여준 아마노 준을 요코하마로부터 임대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며 2017년 우라와레드를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브라질 공격수 하파엘 실바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호주 국가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수비수 밀로스 데게넥과 링크가 깊게 연결되고 있는 상황이며 기존 자원인 구스타보와 바로우 역시 2023시즌 팀에 남아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3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첫 출전하는 인천 유나이티드 역시 외인 모시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 출신 공격수 음포쿠를 일찌감치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며 2022년 외인 연봉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킨 제주 공격수 제르소를 FA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더불어 2022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델 브리지와 여름 인천으로 넘어와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에르난데스 역시 팀에 남아 2023시즌 인천의 여정에 큰 힘을 보탤 계획이며 2022시즌 중반 팀을 떠난 레전드 무고사 역시 인천으로 다시 복귀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돌고 있다.
인천과 함께 2023시즌 아시아 정상에 도전하는 포항 역시 브라질 미드필더 오베르단과 대구에서 2022시즌 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제카를 영입하는데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역시 자존심 회복을 위해 시리아 국가대표 호삼 아이쉬와 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특급 공격수 윌리안을 품으며 총 5명의 외인을 보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더불어 승격팀 광주 역시 아사니, 토마스와 함께 텐 하흐 감독 제자로 알려진 티모까지 영입하며 총 5명의 외인 선수를 보유했으며 2023시즌 다시는 내려가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 삼성과 대전 하나 시티즌은 외인 영입 경쟁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수원 삼성은 사리치와 마나부가 떠난 빈자리에 안양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코스티를 영입하는데 성공했으나 기존 팀에 있었던 불투이스를 포함하더라도 단 2명에 그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승격팀 대전 하나 시티즌 역시 아쉬운 모습이다. 지난 여름 승격 경쟁팀 경남으로부터 비싼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윌리안은 서울로 임대를 떠났으며 동일한 시기 팀에 합류한 카이저는 임대 종료로 팀을 떠난 상태이다. 물론 K리그 2 특급 공격수 티아고를 경남으로부터 영입하는데 성공하며 빈자리를 채우기는 했으나 여전히 아쉬운 것만은 사실이다.
제주와 수원 FC 역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제주는 제르소가 떠나간 자리에 광주의 승격 핵심 공신인 헤이스와 주민규가 떠나간 자리에 유리를 영입하긴 했으나 외인 영입이 다소 적은 부분은 아쉬운 부분으로 남아있는 상태다. 수원 FC는 이번 겨울 외인 영입이 유일하게 없는 팀이다. 기존 외인 자원인 라스, 무릴로, 잭슨, 니실라가 굳건하게 버티고 있으나 리그 1에서 조금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외인 영입이 절실 해 보였으나 아직까지는 별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2023 K리그는 또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기존 외인 규정의 변화는 상당히 많은 흥밋거리를 불러올 전망이다. 더불어 추가된 외인들의 활약과 이들이 만들 스토리까지. 2023시즌 K리그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