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VOICE OF WORLD]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 몸통인 김성태 전 회장이 송환거부 소송 포기하고 13일 귀국한다는 소식을 조선일보가 단독으로 전했다.
지난 10일 태국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이 불법체류 신분이 아니라고 송환 거부 소송을 제기하며, 본국 송환을 장담할 수 없던 상황이다. 심지어 불법체류로 추방된다고 하더라도 제3국으로 나갈 경우 강제로 데리고 올 수 없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그가 불법체류 신분 인정하고 송환 거부 소송도 포기했다는 소식에 왠일 인가 싶다. 12일 태국 법원에 들어가기 전 쌍방울 관계자에게 이같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조선 매체가 전했다.
현재 여권이 말소된 김 전 회장이 긴급 여권 발급 절차를 마무리하고 국내 출발한다는 소식엔, 예전 그가 검찰에 ‘감형’ 조건으로 귀국을 타진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렸지만, 당시 검찰이 거부했다는 얘기가 있었다. 이번엔 어떤 모종의 ‘딜’이 있었나 추측성 얘기가 난무한다.
김 전 회장은 지난해 5월경 쌍방울 관련 수사가 시작되자 해외 도피했었다. 지난해 9월 30일경엔 태국 등에 머무르며, 쌍방울 임직원 시켜 한국서 ‘한식 공수’, 강남유흥업소 ‘텐프로女 3번 불러’ 등 황제 도피 소식이 알려졌었다.
그가 해외 도피 중이라 검찰이 ‘이재명-이화영-쌍방울’ 관련설 수사도 잠정 중단된 상태에, 작년 10월 14일 검찰이 ‘외화 밀반출’ 정황을 포착해 아태협 안부수 회장 등은 긴급 체포돼 구속된 상황이다.
직원을 동원해 수십억원을 달러로 바꿔 중국으로 밀반출한 외화가 북한으로 갔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다. 자금 반출 무렵 김 전 회장이 2019년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북한 관계자를 만났고, 달러 밀반출 대가는 북한 인사들 남한 방문이나 대북 사업권으로 알려졌다.
김만배 씨 측근이란 ‘헬맷맨’ 최우향 씨, 화천대유 공동대표 이한성 씨, 이재명 대표 측근인 이화영 경기도 전 부지사 모두 구속된 상태라, 그가 귀국한다면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사건 의혹, 경기도 불법 대북사업 의혹 등 ‘김성태-이재명’ 커넥션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낼 거로 기대된다.
조응천 의원이 이재명 검찰 기소보다 김성태 전 회장 국내 송환이 더 두렵다는 얘기를 서울경제 ‘무언설태’가 전해 화제다. 사법리스크가 당에 악재가 되지 않도록 이 대표 스스로 거취를 판단해 달라는 주문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