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정상빈, 권혁규...AFC 선정 2023년 주목해야 할 11명의 선수 선정

[미디어유스/이종관 기자] 한국 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정상빈(20, 그라스호퍼)과 권혁규(21, 부산 아이파크)가 AFC가 선정한 2023년 주목해야 할 11명의 젊은 선수로 선정됐다. AFC가 발표한 이 명단에는 2000년생부터 2004년생까지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정상빈과 권혁규 이외에도 이라크의 지단 이크발(1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주의 가랑 쿠올(18, 뉴캐슬)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시아 선수들도 선발돼 화제다.


2002년생 정상빈은 2020년 수원 삼성과의 준프로 계약을 통해 프로 무대에 입성, 같은 해 AFC 챔피언스리그 광저우 에버그란데전을 통해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21시즌 프로 계약을 체결, 수원 삼성의 U-22 자원으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29경기 6골 2도움을 기록했고 K리그 영 플레이어 상을 수상하진 못했으나 뛰어난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영국 프리미어 리그의 울버햄튼 원더러스 FC로 이적했다. 이적 이후 곧바로 위성 구단인 스위스 슈퍼 리그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로 임대된 정상빈은 기대와는 달리 2021-2022시즌 리그 6경기, 2022-2023시즌 현재 리그 2경기 출전에 그치며 고전하고 있다. K리그 시절부터 고질적이었던 잦은 부상이 문제였다.


유럽 진출 이후 약 1년간의 활약이 아쉬웠다고 해서 정상빈에 대한 기대감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아직 20세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선수고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높은 선수임은 틀림없다. 2021시즌 전북과 울산 같은 국가대표급 수비진을 보유한 팀들을 상대로도 거침없는 돌파와 슈팅을 통해 득점을 하던 정상빈의 모습을 본 팬들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것이다.


하지만 정상빈의 유럽 생활엔 한 가지 변수가 존재한다. 바로 아직 해결하지 못한 군 문제이다. 비록 2002년생의 어린 나이이기 때문에 상무에 입대하기 전 약 5~6년간은 유럽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정상빈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유럽 리그에 자리 잡는다면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에 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로 복귀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방법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정상빈은 2022년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에 선발되며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U-23 대표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2023년에 펼쳐지는 2022년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거나,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메달을 획득한다면 충분히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상빈이다.


AFC는 정상빈에 대해서 "시즌 내내 두 번의 리그 출전을 했지만, 부상을 회복한다면 새해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팀이 그에게서 본 것을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일한 K리거로 선정된 권혁규 역시 굉장한 기대를 받고 있는 유망주이다. 2019년 K리그 2 최초의 준프로 계약을 맺고 프로에 입성한 2001년생 권혁규는 초, 중, 고 모두 부산 아이파크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로컬 보이이다. 이후 2019시즌 2경기, 2020시즌 K리그 1에서 16경기 1골을 기록했고 2021시즌 빠르게 김천 상무에 입대하며 군 문제를 해결했다. 김천 상무 소속으로 2021시즌 K리그 2 14경기 1도움, 2022시즌 K리그 1 19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한 권혁규는 2022시즌 종료 후 스코틀랜드의 셀틱으로부터 관심을 받으며 어린 나이임에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내고 있다. 만일 이번 겨울 유럽으로 이적한다면, 정상빈과는 달리 군 문제로부터 자유롭게 때문에 앞으로의 커리어에 있어서 부담 없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권혁규이다.


또 AFC는 권혁규에 대해서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를 소화하고 190cm인 신체 조건을 이용해 공중과 지상에서의 볼을 가로채는 능력을 가진 권혁규는 수비의 중심이 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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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1.13 15:01 수정 2023.01.1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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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