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세상소리=VOICE OF WORLD] 쌍방울 비리 의혹 몸통 김성태 전 회장 17일 송환을 앞두고, 이재명 대표 측에서 연결고리 차단 작업에 본격 나섰다.
우선은 이 대표 관련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이 14일 브리핑에 “조금도 상관이 없는 돈”이라고 해명하며 이 대표 연결 확산 차단에 애를 쓰고 있다.
여권이 ‘김성태-쌍방울-이재명’ 커넥션을 집중 부각하자, 이 대표 변호사가 아닌 이 대표 변호사와 같은 로펌에서 일하는 변호사 얘기라 엄밀하게 이 대표와 상관이 없다는 얘기다.
2018년 변호사비 대납 사건은 이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시 그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맡은 변호인 선임과 이들에 대한 수임료 문제였다. 해당 변호인들에게 거액의 쌍방울 그룹 전환사채 등을 대신 수임료로 줬다고 전해졌다.
국민의힘이 “이 대표와 쌍방울 사이 연관”을 짓는 자체가 ‘가짜뉴스’란 민주당 측 주장이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공격이 최선의 방어란 병법 논리다.
윤석열 대통령이 바로 ‘거짓 일상’ 자체라며,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들고 나왔다. 주가조작 가담자에게 위탁 계좌로 주식 거래했다고 알려졌지만 이게 거짓이란 주장이다.
김 여사가 직접 주식 거래한 정황이 드러나, 대통령 측 주장이 거짓이라 폭로한 언론 소식을 안 대변인이 옮겨 논평했다. ‘이재명 쌍방울 리스크’ 여권 공세가 거세지자, 이 대표나 민주당 측이 형평성, 공정성, 객관성 이유로 ‘김건희 주가조작 검찰 수사’를 부쩍 촉구하고 나섰다.
‘김성태-쌍방울-이재명’ 커넥션 주장이 ‘가짜뉴스’라 반박하는 의중엔 공격이 최선의 방어란 의미에서 ‘김건희 주가조작 검찰 수사’를 몰아붙인 맞불 공세다.
추미애 전 장관이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혐의가 있었다면 끝까지 수사했을 텐데 하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겠냐는 여권 반론이다. 특히 ‘쌍방울 변호사비 대납’ 사건 폭발성에 견줘, 배우자를 건드리며 맞서는 이재명 대표 측이 딱하다는 분위기다.
작년 8월 4일 검찰이 이재명 변호사 출신 이태형 변호사 사무실, 소속 법무법인, 쌍방울 본사를 강도 높게 압수수색 했던 터다. 앞선 6월 말, 7월 초 쌍방울 압수수색에 이은 3번째이기도 하다.
김성태 쌍방울 횡령 배임, 불법 대북송금, 주가조작 의혹, 수원지검 소속 수사관 기밀유출로 김성태 해외 도피, 이태형 변호사 소속 법무법인에서 발견된 해당 기밀 자료, 작년 2월까지 쌍방울 사외 이사 재직한 특수통 검출 출신 변호사의 쌍방울 횡령 배임 사건 변호인 선임 활동 등이 주목받고 있다.
쌍방울 관련해선 이재명 대표 변호사비 대납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이다. 사건 수임료 명목으로 이태형 변호사에게 줬다는 20억원 상당의 전환사채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김만배-권순일 대법관’ 얘기에다, 이 대표가 대법원에서 무혐의 판결받아 대선 출마 기회를 얻게 되었다는 의혹도 쌍방울에 연결되어 있다는 소식이다.
이와 관련해 박영수 전 특검, 김수남 전 검찰총장, 곽상도 전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등이 ‘김만배 50억원 클럽’ 구성원이란 얘기도 나와, 이재명 측이 주장하는 ‘가짜뉴스’가 어디까지인지 흥미롭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