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선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이영국 후보가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남MBC가 지난 16일에서 17일까지 여론조사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두 후보간 오차범위 안에서 박빙의 승부가 진행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MBC는 3월 18일 저녁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지역 유권자 가운데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현재 4.3 창원성산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권민호(62·더불어민주당)·강기윤(59·자유한국당)·이재환(37·바른미래당)·여영국(54·정의당)·손석형(60·민중당)·진순정(40·대한애국당)·김종서(63·무소속) 후보가 등록했다.
이번 선거에서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95.9%(반드시 투표 84.7%, 가급적 투표 11.2%)가 투표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모든 지역과 연령, 성별에서 투표 의향자가 90%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 지지의 지속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반드시 선택한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답이 87%를 기록했다.
후보 지지도는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와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오차 범위 안에서 박빙이다.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30.5%로 가장 높았고, 정의당 여영국 후보 29.0%,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 17.5%, 민중당 손석형 후보 13.2%,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3.6%,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1.5%, 무소속 김종서 후보 0.7% 순으로 나타났다('없음'은 1.4%, '잘모름'은 2.6%).
당선 가능성에 대해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후보가 각각 1·2위를 보였다. 지지 후보와는 별개로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물어본 결과, 자유한국당 강기윤 후보가 3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정의당 여영국 후보 30.8%,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 16.5%, 민중당 손석형 후보 10.8%,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 1.1%,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 1.1%, 무소속 김종서 후보 0.4% 순으로 조사됐다('없음'은 2.6%).
민주진보개혁진영의 단일 후보로는 정의당 여영국 후보가 35.5%로 오차 범위 밖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 권민호 후보가 19.6%,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15.5%로 집계됐다('지지 후보가 없다'는 1.5%, '잘모름'은 7.9%).
창원성산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2.0%로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28.4%, 정의당 16.2%, 민중당 7.9%, 바른미래당 6.4%, 민주평화당과 대한애국당이 각 1.3% 순으로 나타났다('기타 정당'은 0.7%, '무당층'은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