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육청 ‘기초학력보장학기제’ 시행 재고해야

[뉴스VOW=연진 기자] [리터러시교육]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newstomato 캡처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EBS 교육방송 경우 연일 교육진단과 미래 교육혁신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있다. 마침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형 문해력(Literacy)과 수리력(Numeracy)’ 진단을 위해 초등6과 중3 학생을 대상으로 7월부터 기초학력보장 채움 학기제를 적용한다는 소식이다.

 

학부모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벌써 대치동 학원가는 문해력’, 달리 리터러시 Literacy’, 그리고 수리력(Numeracy) 보장반을 오픈하며 발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 교육청이 금번 발표한 기초력보강학기제는 최저학력자 자녀에 대해 학부모들의 동의가 필요하다. 부모로서는 어려운 결정이라 할 수 있다. 부모의 동의를 받은 최저학력 학생들 경우 내년 2월까지 학습지원 투터나 교사 후견인에게 11 맞춤형 학습지원을 받게 된다.

 

‘AI 투터링이 활용된다고 한다. 지역학습도움센터 등 외부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과 방과 후, 방학 중 프로그램도 지원된다. 서울시 교육청은 이미 서울형 문해력, 수리력 진단도구‘AI 리터러시 진단도구도 개발하기로 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생들이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전에 학습 부진을 해소해 해당 학교급에서 갖추어야 할 기초학습 능력을 채우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하자는 취지라고 말한다.

 

서울시 교육청이 개발한 진단 도구는 교과 영역에 국한된 기존 평가 틀을 벗어나 학습자 기초역량을 측정하겠다는 취지로, 문해력과 수리력 진단은 오는 2학기부터 시작한다.

 

몇 가지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최저학력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기준이 모호하여 법적, 제도적 지원이 어렵다는 지적이 따른다. 전반적인 교육과정이 반영된 객관적 진단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절실하다.

 

더 심각한 문제는 초중등 교과과정을 이수하는데 중요하고 필수적인 문해력과 수리력 능력을 기초학력보장 채움 학기제하에 최저학력자 대상으로 한정한다는 점이다.

 

문해력과 수리력 향상 대상을 최저학력자로 한정한 접근 방식도 문제지만, 기획 당시부터 피교육자인 부모와 최저학력자 자녀 입장 배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투입된 많은 예산을 고려해 보면, OECD PISA 대상처럼 초중등 전 교과과정에 걸쳐 초중등생 모두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핵심학력보장제또는 필수학력보장제가 되어야 한다.

 

기초학력이란 용어보다 필수나 핵심학력제도와 학습 내용이 충실할 경우 더 많은 학부모가 기꺼이 동의하고 선뜻 참여할 거라는 생각이 왜 기획 당시부터 들지 않을까.

 

혹시 기초학력보장 채움 학기제를 먼저 시행해 보고, 효과가 입증되는 대로 초중등 교과과정 전반에 걸쳐 핵심학력보장제또는 필수학력보장제로 확대한다는 얘기인지 궁금하다.

 

차제에 교육청 교육 담당관이 재량과 지혜를 발동해서라도 늦지 않게 전반적인 학력보장제계획을 세워 학부모나 학습자가 예측가능하게 해줬으면 한다.


 

연진 기자 ghymn3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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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1.21 20:51 수정 2023.0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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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