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강경화 외교장관은 3월 18일 오전 「모하메드 타하 시알라(Mohamed Taha Siala)」 리비아 외교장관과 회담 및 오찬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향, 우리 국민 피랍사건, 우리 기업 리비아 복귀 문제, 실질협력 강화 방안, 지역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강 장관은 리비아 통합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최근 리비아 정세가 안정화되고 있는 점을 평가하며, 국가 통합과 번영을 위한 리비아 정부와 국민들의 바람이 조만간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리비아는 안보리결의 2259호(2015.12월 채택)에 따라 유엔 등 국제사회의 지지를 받는 통합정부(서부)와 하프타르 장군이 이끄는 리비아 국민군(동부) 진영으로 양분되어 있는 상태다.
강 장관은 리비아내 우리국민 피랍 사건 관련,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에 최우선의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피랍된 우리국민이 하루 빨리 안전하게 귀환할 수 있도록 리비아 정부가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시알라 장관은 피랍 사건 해결은 리비아에게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조속한 해결을 위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언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