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식의 한 자루의 촛불] 미래의 충격

김관식

앨빈 토플러는 『미래 쇼크』에서 과일 자극을 받게 되면 정신 혼란·방향감각 상실 또는 현실 왜곡의 증거를 발견할 수 있고, 이것들에는 피로, 불안감, 긴장 또는 극단적인 초조감 등 똑같은 징후가 존재하며, 이들 모두의 경우 일종의 회복 불능이라는 점, 즉 무감동과 정서적 위축이 시작되는 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여 과잉 자극이 괴상한 반적응적 행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시사하고 있다. 감각의 충격, 정보의 과부하, 결정 스트레스 등 미래쇼크에 걸린 사회를 예견하고 있다.

 

문명이 발달할수록 미래쇼크는 강하게 작용할 것이고 결국 인간성은 상실되고 정신병적인 이상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욕망의 추구를 절대 가치로 여겨 윤리 도덕적 가치관의 붕괴로 사회 전반에 물리학의 열역학 제2법칙인 엔트로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자연 상태에서 질서에서 무질서를 지향하는 자연과학의 법칙대로 인간사회도 무질서의 상태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엘빈 토플러는 미래쇼크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이태리 수학자 비타민C를 발견하여 노벨의학상을 받은 알베르트 센트죄르지가 물질세계와 자연계에서는 질서가 무질서 상태로 향하는 엔트로피 법칙이 적용되지만, 생명체에서는 오히려 질서 상태로 향하는 신트로피 법칙이 작용한다는 주장에 미래를 긍정적으로 조망하고 있다.

 

미래는 지금의 과학기술보다 더욱 발전하여 우주개발시대가 열리고 생명과학의 시대가 열리게 된다. 생명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생명 연장과 질병 치료 등 긍정적인 효과도 남기지만 , 유전자 조작의 폐해, 생명윤리의 파괴 등의 많은 문제를 낳기도 한다. 이미 환경문제에서 그 심각성을 보이고 있다. 

 

인간의 편리함을 쫓아 대량생산, 대량소비로 인한 생태 질서의 파괴로 지구온난화, 환경오염 등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이 예견되고 이미 이상증후현상이 속출하는 등 미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느냐는 하는 문제 상황에 놓여 있다. 편리함만을 쫓아간 나머지 인간 존재가치와 존엄성에 대한 가치 상실, 무감각의 시대, 로버트처럼 조정당하는 인간의 사유권 박탈로 인한 허무주의, 가치관 혼돈의 시대가 예견된다. 

 

인간이 인간으로서의 존재의의와 가치를 발견하고 인간답게 살아가는 방향키는 종교적인 세계이나 많은 종교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종교지도 또한 인간이기 때문에 다 같이 미래쇼크를 받고있는 형상을 어찌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종교마저도 인간들의 욕망에 병들면 종교 간의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날 것이고, 과학기술의 진보는 핵무기의 발전으로 인류가 평화를 지속하지 못하면 모두 자멸할 수 있는 상황이다.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히틀러와 같은 지도자가 나온다면 인류 미래는 보장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지도자를 길러내는 것도 모두 교육자이다. 따뜻한 사랑 없이 길러진 인재는 무서운 폭발력으로 지도자가 되었을 때 폭력성을 노출하여 많은 사람들을 사지로 몰고 가게 된다. 

 

정치, 사회, 문화, 경제 등등 모두가 가장 이상적인 법으로 다수가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묘안과 밥에 앞서 자신의 이익보다는 집단과 사회 국가의 이익과 균형을 이루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다. 사회가 건강해야 청소년이 바로 자란다. 학교 교육의 기능과 효과는 너무나 미약하다. 

 

오히려 가정교육이 바로 서고 사화 교육이 바로 설 때 학교 교육은 그 기능이 발휘된다. 아무리 교사가 잘 가르쳐 본들 가정이 바로 서지 못한 학생은 학교에서 반드시 문제를 일으킨다. 교육에 종사하는 교육자가 얼마나 고생하는지 학부모들은 모른다. 자기 자녀의 나쁜 행동을 고치려고 하지 않고 나쁜 행동을 바르게 교육 시키는 교사를 나쁜 교사로 몰아붙이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문제 가정에 문제 아이가 있다. 

 

대부분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교사들을 괴롭히는 어린이들의 학부모 또한 꼭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 아이는 문제 가정에서 많은 쇼크를 받고 자란 아이이기 때문에 윤리와 도덕에 무감각하고 폭력적일 수밖에 없다. 미래의 충격은 상대적 빈곤감에 의한 욕망 실현을 못한 빈곤가정과 가정불화와 파괴에 있는 만큼 바른 가치관을 정서 안정을 고양시키는 인성교육이 바로 서야 할 것이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김관식 ​kks41900@naver.com

 

작성 2023.02.06 10:42 수정 2023.02.06 11:12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별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2025년 4월 25일
2025년 4월 25일
전염이 잘 되는 눈병! 유행성 각결막염!! #shorts #쇼츠
2025년 4월 24일
2025년 4월 23일
2025년 4월 22일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25년 4월 21일
2025년 4월 20일
2025년 4월 19일
2025년 4월 18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7일
2025년 4월 16일
2025년 4월 15일
2025년 4월 14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5년 4월 13일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