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찰 풍선’ 추락, 美 블링컨 베이징 방문 재조정

[뉴스VOW=현주 기자] [시사포커스]


블링컨 국무장관, gettyimages=bbc 캡처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최근 중국 정찰 풍선이 바다로 추락하면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시도는 끝이 났다. 미 국방부는 고고도 장비의 궤적을 추적한 것처럼 이번 사건에 대한 중국 대응을 예의주시했다.

 

처음에, 중국은 그것이 단지 항로를 벗어난 기상 기구일 뿐이라고 말하면서, 그 사건을 경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 확실해지자 중국 정부의 어조가 바뀌었다.

 

중국 특파원 BBC 스티븐 맥도넬 기자가 현지 시각 6일 전한 소식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블링컨 방문에 큰 기대를 걸었고, 직접 만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파이 활동을 위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파이 풍선으로 인해 방문이 무산되었다. 스파이 풍선은 중국 측의 실수였다는 전문가 분석이다. 장비 운반 풍선이 미국의 핵미사일 사일로에 근접 배치된 것은 스파이 행위일 뿐 아니라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메시지라는 추정을 낳기도 했다.

 

중국 공산당은 종종 영향력을 과시하려는 다양한 부서와 권력 집단으로 구성된 거대하고 무질서한 조직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중국 정부가 민간 비행선 등 회유적 언어를 사용해 블링컨 방문을 구하려고 했다는 사실이다.

 

블링컨 방문이 중국에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보여주는 사건이다. 블링컨과 중국 정부의 회담에서 쌍방 충돌을 예방하고 무력 충돌로 갈 수도 있는 제반 상황을 막기 위한 소통과 방어책을 구축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정찰 풍선추락은 미-중 긴장 완화를 희망하던 양측 모두에게 실망스러운 일이었다. 미국은 이를 명백한 미국 주권 침해라고 규정했고, 중국은 민간인 무인 비행선을 공격했다고 비난했다.

 

양측 모두 분노를 표출했지만, 미국과 중국 모두 서로 감시하는 정교한 수단을 갖는 만큼, ‘정찰 풍선사건이 극적 요소가 될 수 있다. 이제 풍선이 사라졌으니 그들은 블링컨의 베이징 방문 일정을 좀 더 적절한 시기에 재조정할 수 있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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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3.02.07 00:16 수정 2023.02.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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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