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에서 조업 중 숨진 해녀가 최근 3년간 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020~2022년까지 발생한 해녀 안전사고는 46건이다.
이 중 심정지 사고가 21건으로 전체 45.7%를 차지하는 등 가장 많았다. 이어 어지러움·낙상 각 6건, 호흡곤란 5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70대 이상 고령층 해녀 심정지 사고가 40건으로, 전체 심정지 사고 중 87%를 차지했다. 실제로 지난달 11일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해상에서 조업 중인 70대 해녀가 심정지로 숨지기도 했다.
또 3월 소라 등 작업기간과 4~6월 우뭇가사리(천초) 채집 기간이 몰려있는 상반기에 59%가 몰리는 등 사고가 집중 발생되고 있다.
이에 소방안전본부는 119구급대 도착 전 최초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의용소방대 전문 강사와 협업해 어업인 심폐소생술 능력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응급처치 교육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소방안전본부는 “잠수 조업은 서로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꼭 동료와 함께해야 한다”며 안전 장구 착용 및 준비운동 등 잠수 조업 시 안전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