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10일 유엔난민기구 아시아아태평양 지부(UNHCR Asia Pacific)는 "로힝야족 난민들은 안전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기 위해 점점 더 필사적이다. 많은 사람들이 위험한 배를 타고 여행을 하며 바다에서 죽거나 실종된다. 해상에서의 수색과 구조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미얀마에서 피난 온 로힝야 난민들은 세계 최대 난민 캠프가 있는 방글라데시의 콕스 바자르에서 열악한 환경 속에 살고 있다. 이곳에는 약 90만 명에 가까운 로힝야 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몇년 사이에 대형 화재와 홍수로 큰 피해가 났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 주로 거주하는 무슬림 소수민족이다. 미얀마 정부의 탄압으로 인근 국가로 탈출하면서 난민이 되어 국제 문제로까지 대두되었다. 유엔은 2012년 로힝야족을 ‘세계에서 가장 박해받는 소수민족’의 하나로 규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