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코스모스

이태상






코스모스




소년은 코스모스가 좋았다.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았다.

소녀의 순정을 뜻하는 꽃인 줄 알게 되면서

청년은 코스모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철이 들면서 나그네는

코스모폴리탄의 길을 떠났다.

카오스 속에서 코스모스를 찾아

그리움에 지쳐 쓰러진 노인은

무심히 뒤를 돌아보고 빙그레 한번 웃으리라.

걸어온 발자국마다 수없이 피어난 코스모스를 발견하고

무지개를 좇는 파랑새의 애절한 꿈은

폭풍우 몰아치는 먹 구름장 너머 있으리라.








서문강 기자
작성 2019.03.26 10:35 수정 2019.03.26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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