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코스모스

이태상






코스모스




소년은 코스모스가 좋았다.

이유도 없이 그냥 좋았다.

소녀의 순정을 뜻하는 꽃인 줄 알게 되면서

청년은 코스모스를 사랑하게 되었다.

철이 들면서 나그네는

코스모폴리탄의 길을 떠났다.

카오스 속에서 코스모스를 찾아

그리움에 지쳐 쓰러진 노인은

무심히 뒤를 돌아보고 빙그레 한번 웃으리라.

걸어온 발자국마다 수없이 피어난 코스모스를 발견하고

무지개를 좇는 파랑새의 애절한 꿈은

폭풍우 몰아치는 먹 구름장 너머 있으리라.








서문강 기자
작성 2019.03.26 10:35 수정 2019.03.26 10:36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문강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산책길
우린 모두 하나
전통
전통
하늘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전통복장
전통의 힘
여군
[ECO IN - TV] 20250605 세계환경의 날 지구살리기+나무심..
[ECO IN - TV] 2024 환경공헌대상 초대 도션제 회장 #sho..
ai한연자시니어크리에이터 빛나는 인생마실 #한연자 #ai한연자 #시니어크..
여름은 춤
2025년 8월 1일
전통의상
2025년 8월 1일
군인제기차기
홍천강 맥주축제
암환자의 체중관리. 유활도/유활의학
사슴벌레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