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흐르는 것은
모두 이름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러할 뿐입니다.
그렇습니다.
두타산 비구니 미소가 그러하고
무릉계곡 흐르는 물이 그러했습니다.
마음속의 잡념을 뽑아주는
명상의 힘이 그렇습니다.
다시 밤입니다.
밤은 우리를 고립시킵니다.
그러나 진정한 고립은
두려움이 아니라 견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