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눈부시다

조신호

 




눈부시다

   


150리 동쪽으로

직장이 멀어지고부터

이른 아침 나의 출근은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4번국도 중앙선에 눈부시다

 

퇴근길, 나의 집이

150리 서쪽에 기다리고 있어

해질 무렵 나의 귀가는

불타는 석양 하늘로 달리는

고갯마루에 온통 눈부시다

 

이른 아침 눈부신 발걸음

조바심 질주 하다 보니

잠자리에 누워 두 눈 감아도

선글라스 낀 나의 영혼이

불면증 어두운 꿈길에 눈부시다





 






















[조신호 시인]

매일신문 CEO포럼 원장

이순신포럼 이사

이순신문무 연구소장



서문강 기자
작성 2019.04.02 09:37 수정 2019.04.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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