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W=현주 기자] [세상소리1번지-시사]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가면을 벗어라’, ‘거짓말 그만하라’ 등 세상이 다 아는 일을 유독 모른다고 하는 이재명 대표를 유동규 전 본부장이 법정에서 대면하게 된다는 소식이다.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길 학수고대할 거라 추측이 돼, 법정 대면할 두 인물 사이 공방 그림이 그려진다. 한쪽에서 ‘왜 본인만 모른다고 하느냐’,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 간 증언과 증거 공방 그림이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이 대표 재판에 첫 증인으로 유 전 본부장이 이번 주 출석한다는 소식에 정치권이나 세인의 관심이 쏠려, 이미 예상된 그림이지만 이를 짚어 본다.
고 김문기 전 처장에 대해 ‘아느냐 모르냐 공방’ 그림이다. 이날 이 대표가 출석할지 알 수 없지만, 증인 심리는 이뤄지는 만큼 유 전 본부장 증언과 이 대표 측 반격이 나오는 그림이다.
대선 때 한 방송사 인터뷰와 국정감사 때 대장동 개발 의혹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이다. 극단선택했던 김 전 처장 등 관련해선 이 대표가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검찰이고, 성남시장 때엔 몰랐고 경기지사 때 “기소된 다음”에 알았다는 이 대표다.
증인으로 나선 유 전 본부장이 이 대표가 김 전 처장을 ‘몰랐을 리 없다’는 증언을 할 거다. 측근이 아니란 얘기에다 김 전 처장을 몰랐다는 발언에 ‘배신감’을 느껴 검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지난 17일 본인 대장동 재판 출석할 때 유 전 본부장 말이 이 대표 재판에서 재연될 거로 예상된다. ‘김문기-이재명’ 2인용 골프카트를 몰며 보좌했던 김 전 처장 언급에다, 이 대표가 “거짓말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비판이었다.
고 김문기 전 처장 관련해선 이 대표에 대해 이날 법정에선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증언한다는 소식과 함께 ‘김문기-이재명’ 2인 간 앉으며 담화하는 사진이 공개될 거로 알려졌다.
이 대표도 다음달 14일 반대 심문이 잡혀 있는 모양이다. 최측근 정진상 전 실장, 김용 전 부원장 재판에도 유 전 본부장은 빠질 수 없는 감초 증인이 된 셈이라 이 대표 주변 인물 정황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