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공장플러스 작가 인터뷰
<남이 되어가는, 우리> 용하 작가
1. 먼저 독자분들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큰절받으세요. 사랑받고 싶은 어쩌다 작가 용하입니다.
2. 현재 하고 계신 일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구몬 교사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그토록 하기 싫었던 공부를 어른이 되어서도 하고 있는 요즘, 인생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싶어요.
3. <남이 되어가는, 우리>는 어떤 시집인가요?
5인의 작가가 34편의 같은 시제를 각자의 개성으로 쓴 시집입니다
각 한 편의 주제마다 각기 다른 느낌으로 써내려 갔기 때문에 하나의 제목으로 새로운 내용을 5편씩 읽어 내려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해를 돕자면 책 내용 중 “아메리카노”의 제목을 5명이 각자의 느낌으로 써내려 갔기 때문에 비교하는 맛이 있습니다. 어플 중에서 씀의 컨셉과 같습니다.
4. 이번 작품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사랑을 했지만 이별에 아팠을 여러분의 마음 희석해 드리고 싶어요.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된다 했잖아요. 제가 반 덜어 드릴게요.
5. 이번 <남이 되어가는, 우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다면요?
제 시에서 꼽자면 “선풍기”입니다. 흔한 소재이지만 뻔하지 않는 생명력을 불어넣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가장 쉬울 줄 알았던 소재가 가장 쓰기 힘들었던 탓에 이왕이면 많은 분들에게 그 수고가 읽혔으면 좋겠습니다.
6. 글에 대한 소재는 어디서 얻으시나요?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하고 옵니다.
가장 아팠던 나를 만나서 그때의 감정과 느낌을 훔쳐 달아나요.
7. 앞으로 어떤 글로 독자들과 소통하고자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한이 많아서 그런지 대체로 쓰는 글이 어두운 편이죠.
결코 잊혀지지 않은 이쁜 문장으로 사람의 마음을 살리고 싶어요.
나태주 시인님과 하상욱 작가님의 감성과 센스, 제게도 생겨나길 소원합니다.
8. 우리 삶에 있어 ‘시(詩)’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고해성사 같아요.
시인하게 되네요.
아팠어도 슬펐어도
다 털어놓게 됩니다
9. 마지막으로 이번 출간을 하며 ‘꿈공장플러스’ 출판사와의 작업은 어떠셨는지요?
단 한 번도 작업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습니다.
항상 부푼 꿈을 생산하는 매일을 선물해 주셨습니다.
좋은 작가로 거듭나는 순간까지 꿈공장과 함께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