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베네수엘라에 인도적 지원계획 발표

의료, 식량 등 총 300만불 규모


임시 대통령 구아이도를 지지하는 베네수엘라 국민들 / 코스미안뉴스 자료사진 = 미국무부 Kimberly Breier 트위터


우리 정부는 유례없이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베네수엘라와 이로 인해 발생한 대규모 베네수엘라 난민 수용의 부담을 지고 있는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에 대해 총 300만 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하였다.
 
베네수엘라는 2014년 국제유가 하락 이래 지속 심화된 경제난과 더불어 극심한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을 겪고 있으며, 국제기구의 평가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까지 총 인구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약 340만 명의 난민, 이주민이 발생하였고, 94%의 인구가 빈곤 상태에 처해 있다. 

   
특히,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의 대다수가 콜롬비아(120만 명), 페루(70만 명), 에콰도르(22만 명) 등 인근 중남미 국가들로 대거 유입되면서, 주변국들의 경제・사회적 어려움 또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 OCHA)과 미주지역기구(OAS)는 베네수엘라 난민, 이주민 규모가 시리아(630만 명), 아프가니스탄(630만 명)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심각한 규모임을 지적하면서, 현재 추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경우 2020년에는 최대 8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유엔은 올해 베네수엘라와 주변국(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등)의 인도적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총 7억 4천만 불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정부는 총 300만 불의 인도적 지원 중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의료, 식량 지원에 100만 불, △콜롬비아, 페루, 에콰도르 주변 3개국에 머무르고 있는 베네수엘라 난민들과 이들을 수용하고 있는 지역공동체 지원을 위해 200만 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시리아 및 주변국에 대해 1,200만 불의 인도적 지원 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이번 베네수엘라 및 주변국에 대해서도 인도적 지원을 결정함으로써, 우리 정부는 전 세계 인도적 위기 상황의 해결에 적극 동참해 나간다는 방침을 견지해나갈 예정이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19.04.07 21:55 수정 2019.04.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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