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영국의 찰스3세 국왕 대관식에서 보검을 왕에게 바치는 역할을 했던 여성(사진 맨 오른쪽)이 주목받고 있다. 대관식에서 한 시간 넘게 3.6kg의 보검을 흔들림 없는 자세로 들고 서있었던 사람은 영국 하원 보수당 원내다표인 페니 모던트로 알려졌다.
모던트는 대관식이 진행되는 51분 동안 길이 121cm, 무게 3.6kg의 보검을 근엄한 자세로 꼿꼿하게 들고 서 있었다. 보검은 왕의 권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여성이 보검 전달 임무를 수행한 것은 이번이 영국 역사상 처음이다.
모던트 대표는 "보검을 들고 있기 위해 팔굽혀펴기 훈련을 했다. 보검과 무게가 똑같은 복제품을 들고 서있는 연습도 했는데, 해군에서 군생활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들은 모던트를 차기 총리감이라고 추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