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움갤러리 기획 3인展
제목: Who I am
전시기간: 2019년 4월 23일 ~ 5월 5일
오프닝: 2019년 4월 23일 오후 6시
전시작가: LENA, 우영, 정석희
[기획의도]
누구나 한번쯤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해 본 적이 있지 않은가?
결론이 나지 않을, 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기도 했을 것이다.
어떤 이는 TV드라마나 영화와 같은 삶을 보고 모방하기도 한다.
한때는 사회의 부품으로 사는 것이 인생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보기도 한다.
어떤 면에서는 지금, 존재하는 것이 최선의 삶이 아닐까?
그리고 누구에게 어떤 존재로 기억될지는 자신의 선택일 것이다.
[LENA]
나, 그리고 나
어느 순간부터 그 동안 맺어왔던 관계들이 숨이 막혔다.
‘너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규정짓는 말들을 들을 때마다 ‘나’라는 존재가 어떤 모습인지 스스로도 헷갈리고 복잡해졌다.
과연 나는 어떤 사람인가. 관계 안에서의 나와 실제의 나는 같은 사람인가, 아니면 전혀 다른 모습인가.
스스로 가둬두었던 나, 타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나, 타인이 보는 나, 도달하고 싶은 나 그리고 할 수만 있다면 없애고 싶은 나. 한 존재 안에는 다양한 얼굴이 있다.
[우영]
<Who I am>은 개인의 본질적 존재에 관한 질문으로 시작된 작업이다.
자신과 정직하게 대면하고 싶은 자아는 공동체 조직의 필요와 그에 따른 역할자로서의 자아와 부딪힌다. 과연 본질에 가까운 나와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 그 사이를 가로막는 가름막을 벗겨내는 것은 얼마만큼 가능할까?
[정석희]
[49.9] hopeless
100을 기준으로 반내림되는 수치 중 최고 수치로, 내적으로 완연해 있지만 표현 되지 못하고 버려지게 되는 감정들. 그 중 '상실'을 담았다.
나의 이야기이기에 그 누구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hopeless 시리즈는 사진을 공부하며 휘몰아친 감정을 그림일기처럼 찍고 만들어가며 저장된 2018년 나의 기록이다.
자료제공 : 비움갤러리(070-4227-0222 / beeumgaller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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