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소장 김정완)는 지난 18일, 문화교육의 일환으로 ‘제주신당 문화탐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제주인의 정신적 위안처였던 신당 답사 과정으로 제주 여성들의 삶과 신앙 행위를 알아보고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제주신화 속 정신문화의 현대적 재해석 및 여성적 가치를 재발견하고자 마련되었다.
제주시 월평동 ‘다라굿당’, 회천동 ‘새미하로산당’, 구좌읍 송당리‘백주할망당’, 성산읍 신천리‘현씨일월당’등의 현장답사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각각의 신당만의 내력담 등을 들으며, 제주의 무속신앙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함께 여성 문화유적 답사교육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참석자들은 "신당 문화탐방을 통해 특정인들만의 문화라고 생각했던‘신당’이 제주 사람들의 역사와 삶의 한 면이었음을 이해하는 기회였고, 건강을 기원하거나 가족들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등 일상의 무의식 속에도 자리 잡고 있는 제주의 무속에 대한 관심과 보존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