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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무장지대를 따라 걸어가면서 한반도의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 행사는 서울 서초동에 있는 교육공동체 ‘숲나’에서 평화행진으로 진행한다. 어린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있는 ‘숲나’ 대안학교는 ‘평화 마중, 생태 나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탐구생활과 표현활동을 통해 DMZ 주변의 생태를 관찰한다.
분단된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하면서 새로운 미래에 대한 평화와 번영을 이끌어 갈 ‘숲나’ 학생들은 4월 21일 첫 출발지인 강원도 고성군 명파초등학교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이어 진부령을 넘어 양구군 전쟁기념관, 화천군 평화의 댐, 철원군 고석정, 연천군 노동당사,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고양시 킨텍스, 김포 문수산성으로 이어지는 3주간의 500Km 도보행진은 5월 9일 강화역사박물관에서 그 막을 내린다.
‘숲나’ 대안학교의 DMZ 탐방 발대식에는 문상이 교장선생님과 트레인스쿨 조성호 대표, 문경환 학부모 등이 참석해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