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선물을 한다는 것은 마음을 전하는 방법 중에 가장 많이 쓰이고 확실한 방법 중 하나이다. 사랑을 담은 프로포즈를 할 때, 입학과 졸업, 수상, 출산 등 축하의 마음을 전할 때, 진심을 담은 위로와 미안함을 전할 때 등 선물하는 사람의 마음과 감동을 상대방에게 전한다. 누군가에게 마음을 전할 일이 있다면 제일 먼저 꽃집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에 대하여 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꽃집 플라워앤의 정은희 대표와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Q. 플라워앤의 설립(혹은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꽃집을 운영하기 전 15년 넘게 중,고등생들 영어 과외를 직업으로 삼았다. 그러다 육아를 하게 되고 육아를 병행하면서 꾸준히 과외를 했었는데 갑자기 건강 상의 이유로 치료를 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러는 와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배워 보자 싶었다. 그래서 꽃꽂이를 취미로 배우다가 정말 우연치 않게 부전동에 플라워앤을 시작하게 되었다.
Q. 플라워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플라워앤에서는 꽃과 식물을 판매하고 클래스와 학교에 학부모를 위한 꽃꽂이 강의에 출강 하고 있다. 그리고 여러 사업장이나 회사에 센터피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식물 관리 서비스도 하고 있다.
Q. 플라워앤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플라워앤은 부전동 전통 시장과 백화점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므로 가격 적 부담을 줄이지만 백화점에 입점 해 있는 꽃집 보다 훨씬 좋은 상품과 퀄리티를 제공한다고 자부한다.

Q. 플라워앤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나는 평생을 아이들을 가르치던 사람이다. 장사라고는 처음이고 장사꾼의 마인드는 끝까지 갖고 싶지 않다. 꽃은 감사를 전할 수도 있고 사랑을 전할 수도 있고 때론 미안함과 위로도 전할 수 있다. 그 모든 순간 진심을 전하는 일을 돕고 있다고 생각하고 보람을 갖고 이 일을 하고 있다.
Q. 플라워앤을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부전동에 폐지를 줍는 남자 어르신이 한 분 있는데 내가 박스를 모아두었다가 드리기 때문에 플라워앤에 가끔 모아둔 박스가 있냐며 오신다. 어느 하루는 옷을 말끔하게 입고 오늘은 꽃을 사러 왔다며 방문했다. 어느 분께 선물 하실 거냐 물었더니 40년 전에 캐나다로 입양 보낸 조카를 만나러 가는데 꽃을 선물해주고 싶다고 했다. 얼마 짜리를 해드릴까요? 했더니 만원이나 만 오천 정도라고 했다. 그날 우리 꽃집에 있던 가장 좋은 꽃으로 풍성하게 만들어 드리고 만원을 받았다. 만원을 내밀며 연신 고맙고 미안함을 전하길래 나는 아버님이 그 조카에게 꽃을 선물하고 싶으신 그 마음은 세상 가장 따듯하고 멋진 마음이라 대답했다. 나에게도 너무 행복한 순간으로 기억에 남는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플라워앤의 규모는 40평 정도 되고 나는 지하에 샵을 운영하고 있다. 광고비를 쓰기보다 고객들 한 사람 한 사람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했다. 지금은 많은 단골 고객들과 입 소문으로 잘 운영되고 있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는 죽어야지 끝날 것 같은 고통을 맛봤던 사람이다. 오늘 하루하루가 얼마나 감사한지를 아는 사람이기도 하다. 나는 먼 미래를 그닥 생각하지 않는다. 오늘을 주어진 하루를 감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돈을 쫓아 일을 찾기보단 정말 내가 해보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돈은 따라오게 되어 있는 것 같다. 특히 꽃집 운영은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에게 참 좋은 직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진입 장벽이 낮다 보니 실패할 확률도 높은 직업이기도 하다. 늘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만족할만한 그리고 그 정도의 가치를 충족해 준다면 참 멋진 직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