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유스 / 박종혁 기자 ] 지난 6월 5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클린스만은 서울 신문로 축구 회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6월 A매치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하였다. 지난 3월 A매치 당시에는 취임 직후였기에 카타르 월드컵 명단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였지만 이번 6월 A매치 명단은 사실상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관찰하고 선발한 진정한 클린스만 호의 대표팀 1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성을 가지고 있다.
먼저 골키퍼로는 김승규(알 샤밥), 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이 뽑혔다. 3월 명단 그대로 가져가며 별다른 변화는 없지만 수문장 경쟁이 꽤나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K리그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울산의 주전 수문장인 조현우와 기존 국가대표팀의 주전이었던 김승규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수비수 포지션은 꽤나 많은 변화가 있다. 가장 눈여겨볼 점은 국가대표팀의 대체불가 자원인 김민재(나폴리) 선수와 기존 주전이었던 김영권(울산) 선수가 빠졌다는 것이다. 김민재 선수는 기초군사훈련 일정으로 인해 이번 A매치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영권 선수는 부상으로 인해 참여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주전 수비수의 큰 틀이 바뀔 것이고 주전이 누구일지에 대한 기대 또한 굉장하다. 최근 K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김주성(서울), 설영우(울산) 등이 선발되었고 특히 안현범(제주) 선수는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이외에도 기존의 김진수(전북), 박지수(포르티모넨세), 권경원(감바 오사카), 이기제(수원)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김민재와 김영권이라는 주전 자원들이 이탈을 한 만큼 수비 라인이 어떻게 형성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다.
미드필더 부문에는 기존 주축 자원들이 모두 합류하였다.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나상호(서울),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를 필두로 탄탄한 코어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는 이재성과 이강인을 중심으로 새로운 얼굴인 홍현석(헨트)도 눈에 띈다. 정우영(알 사드)의 부상 공백으로 인한 손준호(산둥), 원두재(김천), 이번 A매치에 처음 뽑힌 박용우(울산)까지 탄탄하고 훌륭한 미드필더 진을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격수 포지션은 최근 K리그 주전으로 활약 중인 황의조(서울), 지난 월드컵 승리의 주역 조규성(전북), 유럽 무대에서 훌륭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오현규(셀틱)까지 3월 명단과 동일한 이름을 보여주고 있다. 세 공격수 모두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주전 선수가 기대된다. 특히 오현규는 유럽으로 간 첫 시즌에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는 만큼 정말 믿기 힘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6월 A매치에 발탁이 안되어 아쉬운 선수는 주민규(울산) 선수가 있다. 이번 시즌 울산으로 무대를 옮겨 맹활약 중이나 이번 소집에도 제외되며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유독 좋은 모습을 보여도 대표팀과는 연이 없었다. 하지만 현재의 폼을 계속해서 이어나간다면 분명 소집 고려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6월 A매치 국가대표팀 명단은 클린스만 호의 진정한 시작이자 앞으로 이어나갈 여정의 첫걸음인 만큼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팀은 16일 부산에서 페루와의 경기와 20일 대전에서 엘살바도르와의 2경기를 앞두고 있다.
